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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오늘은 이런일이.....

어머니..당신을 사랑합니다-2010년 5월 9일 어머니날에 드리는글....

by 프시케 psyche 2010. 5. 21.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칠순때 어머님을 위해

쓴 글을 다시 올려 봅니다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모든 어머님들의

사랑에..

감사를 드리며.

 

 

***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당신을 사랑 합니다

 

 

 

 

 

 

어머님

영준이 낳았을때

산후조리 해주시러 오셨을때

그러니까 15년전

 

 

 

 

 

어머님  제 그리움  한잔 드세요


 

 
 
사랑하는
나의 어머님께 드리는 편지...
 
***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날씨 스산한 가을 날...
어머니의 무릎시림이
더하시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보다..
내 살기 바빠..
늘 종종걸음으로
앞만 보고 걸어가는 제모습이
어머님께..죄스럽습니다..

아스라히 떠오르는 어머님에 대한
추억이 아련한 가을 바람으로
제 가슴을 헤집고 들어옵니다..

어려운 살림에도
예쁜 원피스와 고운 모자 씌워
손흔들어 외갓댁에 보내 주시던
내 어린시절의 어머니의 뒷모습이 .
외할머님 댁에서..
먼길 온 외손녀딸에게
한가지라도 더 맛있는것을 해주시겠다는
외할머님의 분주하심에서도..할머님을 닮으신
어머니를 떠올리곤했던..
어머니..나의 고마우신 어머니..
.
방학내내..사랑 독차지 하고
다시 돌아올때쯤..
외할머님과 할아버님의 사랑가득한
서운한 눈매가 늘 마음에 걸렸듯이....
늘 엄마를 등지고 서울을 떠날때의 제마음에
이슬맺히게 하셨던
어머니.사랑 많으신 나의 어머니....

먼저 태어났다는 특권으로
동생들보다 늘 더 먼저 새것을 사용했고
유난히 많은것들을 누릴수 있게 해주셨던 어머니..
학창 시절에도..
언제나..어머니와 가족들보다
다른사람을 더 챙겼던 제가 서운하셨을텐데도
한번도 내색 안하셨던 어머니..
그것도..당신보다도 늘 다른사람들을
먼저 귀하게 여기고 섬겼던
어머니를 닮아서 라고
변변찮은 변명으로 얼버무리게 하시는
어머니.. 따뜻한 나의 어머니.....

성년이 되어서도
늘 어머니와 있는 시간보다
다른사람들과 있는 시간이 더 많았음에도
서운한 마음을 감추시고
한번도 표현 하신적이 없는 어머니...
할수만 있다면..
그많은 잃어버린 어머니와의 시간을
되돌려놓고 싶어지는..
불우한 환경으로 어머니와 있고 싶어도
같이 못한 수많은 불행했던 자식들에 비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지을 알게 하시는
어머니..나의 참 좋으신 어머니...


결혼을 해 아이를 낳고서야
어머니가 우리를 기르실때의 마음을
더 깊이 깨달고 눈물을 흘렸던 것도 잊은채..
기꺼이 내 두아이의 산바라지를
멀리서 오셔서 다 해주신 어머니셨음에도
아직도 어머니께 제대로 효도 한번 못한것 같은
죄송한 마음에 가슴이 메어오는
어머니..나의 속깊은 어머니..

.
거르시지 않는 새벽기도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속에 늘 어머님의
기도 날개속에 저희가 얼마나 포근 했는지를..
깨닫는 제가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알게 하시는
어머니..나의 기도하는 어머니....


늘 떨어져 있기에..
일부러 알려야 알게 되는일들중...
멀리서 알아서 좋을것 없으시다며..
궂은일은 늘 알리기를 꺼려 하시던
어머니덕에..살면서 아프고 좋지 않은일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가슴에 묻고 혼자 아파하는 법을 가르쳐주신
어머니..나의 배려깊은 어머니..

살다보면..이래 저래 나이들어가심에
서운한것들이 많으실법하신데도..
늘 당신이 서운하신것 보다는..
시댁분들께 잘하거라
남편한테 잘하거라..
아이들에게 잘하거라..
무엇보다도..주위 사람들에게 잘하거라
늘 사랑을 나누는 법을 가르쳐 주시는
어머니..나의 아름다운 어머니..

당신은 늘 낡은 옷을 입으심에도..
한복을 유난히 좋아하는 딸을 위해
딸과 사위..손자 손녀의 한복과 속옷들을
아이들의 자란키에 맞춰 보내 주시는
어머니 나의 자상하신 어머니..


이세상에서
꽃보다 더 고우신
하해와 같이 더 마음 넓으신
당신보다 더 다른 사람을 챙기시는
늘 겸손으로 온몸을 동이신
당신의 딸인것이 행복한
어머니..나의 자랑스런 어머니...


이제껏 살아오면서 무심하게도..
사랑합니다..오래 사세요
한번도 제대로 표현못한 저를
아직도 당신의 자랑스런 딸이라 여기시는
당신께 지금 이순간 꼭 드리고 싶은..말..
어머니. 나의 수호천사이신 어머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렇게 가을 바람
소리없이 불어와
애닲은 그리움을
뿌려놓는 날이면....
어머니의 따뜻한 미소가
나의 서러운 마음을 어루만집니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어머니의 그 고운 성품을 닮아가는 훈련을 하며
어머니처럼..곱게 나이들어 가고 싶은 이 불효한 딸이...
이렇게 두서 없는 글을 올려 봅니다..



어머니..
당신을 영원토록 사랑합니다..



미국 캐서린에서
못난 딸 드림


***

늘 말로만 효도효도 하면서
정작으로 아무것도 해드리는게 없어 늘 죄송한 마음은
비단 저뿐만은 아닐거라 생각한답니다..
같은 여자이기에..그나이가 되기전에는 늘
어머니라는 존재와 여자라는 존재..자식이라는것에
구분이 안가다가..문득..어머니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어서
이렇게 글로나마 표현을 해봤답니다..
 .어머니..당신을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세요..
..
향기로운사랑으로 
어머니들께 예쁜 미소 한다발 드립니다
 
다시한번
어머니..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

미국에서
어머니가 무지 그리운
큰딸 드림..
 
 
 
Happy Mother's 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