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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오늘은 이런일이.....351

음력 정월 대보름이 생일 일때 일어나는일.. 해마다 늘 다른 날이 생일인 이유음력으로 생일을 하다 보니매년 발렌타인스데이를 앞뒤로생일이 매해 다른 날짜이다게다가 나는 생일이 일 년 10개월 늦게서류에 등록이 되기도 하여아이들에겐 여간 복잡한 게 아니다매년 새 달력을 받으면 생일을체크해야 하기도 하고가끔 서류 양력 생일로 공식적인 이곳저곳에서는축하 메시지가 오기도 한다지난 아들의 미 해병대 249번째  탄생 무도회날무도회를 가기 전 전화를 해" 엄마 생일이 우리 미 해병대 생일이랑 같은 날이네?" 하며전화가 왔었다엄마 이번 서류 생일로 선물 보낼까?해서 새 노트북 선물을 받았다.오늘은 내 음력 생일이다 보니한국에 있는 친정식구들이전화를 해 왔다. 15년 전 생일에 썼던 글을다시 꺼내 본다..생일 때마다 쓴 글이 몇 개 있는데15년 전 것으로 올려 본.. 2025. 2. 12.
날개가 나오려는 걸까? ** 아침 산책마다 찍은 데이지 꽃들과 아이리스       **날개 -프시케- 어깻죽지에 날개가 돋으려 한다새들의 날개를 보며혹은 나비의 날개를 보며나는 날개를 감춘 천사처럼언젠가 날아갈 때쯤이면날개가 나오리라 믿었다나는 타락한 천사처럼하늘나라 어디에선가 날개가 있었음에도이렇게 이 세상에 오게 되었을 땐날개를 잃어버렸으리라 생각했다이 생에서 최선을 다해아름답게 살다가 이제 되었다 싶어다시 날개를 달아주시는 날드디어 천국으로날아가는 것이라 아직도 믿는다그러나 잠시 그것도 잊은 채용서하지 않고시기하며미워하기도 하고겸손하지 않고사랑하지 않았을 때도 있는 나과연 나는 언제쯤 나의 온전한 날개가 내 등에서  돋아 날까?    2025년 2월 6일.. ***  날개 하면 떠오르는 소설 이상의 "날개" 또 한 소설 .. 2025. 2. 7.
바닷가를 서성이는 그리움-자작시 ***몇 년째 바다를 못 간 것 같아아이들이 어렸을 적엔일년에 두 번 이상을 가던 바닷가도아이들이 떠나고 나니바다로 떠날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 같다오늘도 아이들이 보고 싶은가 보다바닷가에서의 시간들이내게 문득 찾아와 노크를 한다 **   바닷가를  서성이는 그리움 -프시케- 넓은 바다는 언제나 가슴속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모았다 흩트렸다 푸르게 일렁이네설탕 같은 하얀 모래들은내 손가락 사이를 흐르며아직도 뜨거운 감촉으로내 깊은 상념 속에서 서걱대고부서지는 하얀 파도가 간직한 사연들은점점 더 심장 한쪽을 파고들고수많은 기억을 싣고 푸른 수초 되어 안으로 밀려들었다몇 조각의  추억을 모래 위에 얹어놓고 저만치 물러가네나보다 커버린 나의 알맹이들은어떤 일들을 기억할까?껍데기만 남은  조개껍질처럼고운 그 이야.. 2025. 2. 4.
검은사슴을 읽고 - 한강 https://youtu.be/uAYemNpakys   지난번 영상의 소리가 너무 작아다시 한번 수정해서 올립니다 ****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소식의 열기가채 가시지도 않았다.한강 작가의 책들은100만 부 이상이 인쇄되어세계 도처에서 판매되고 있다..책을 몇 권 오더 했지만안제 올지 모른다요 며칠 한강 작가의 책들을오디오북에 있는 것들은 몇 편들었다대부분의 소설이어둡고 슬프고 우울하다.그러나 그 스토리 안에서 찾는 희망과 치유도 있어서 좋다 스토리 내용이 거대하거나 특별하지는 않아도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의 내면세계를깊게 파헤치는 힘이 한강 작가한테는 있다오디오 북을 듣기가 무섭게 끝까지스트레이트로 듣게 되는 마력도 있다 검은 사슴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10년째 바다 사진만 찍는 인영은 잡지사사진작가다.. 2025.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