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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를 서성이는 그리움-자작시 ***몇 년째 바다를 못 간 것 같아아이들이 어렸을 적엔일년에 두 번 이상을 가던 바닷가도아이들이 떠나고 나니바다로 떠날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 같다오늘도 아이들이 보고 싶은가 보다바닷가에서의 시간들이내게 문득 찾아와 노크를 한다 **   바닷가를  서성이는 그리움 -프시케- 넓은 바다는 언제나 가슴속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모았다 흩트렸다 푸르게 일렁이네설탕 같은 하얀 모래들은내 손가락 사이를 흐르며아직도 뜨거운 감촉으로내 깊은 상념 속에서 서걱대고부서지는 하얀 파도가 간직한 사연들은점점 더 심장 한쪽을 파고들고수많은 기억을 싣고 푸른 수초 되어 안으로 밀려들었다몇 조각의  추억을 모래 위에 얹어놓고 저만치 물러가네나보다 커버린 나의 알맹이들은어떤 일들을 기억할까?껍데기만 남은  조개껍질처럼고운 그 이야.. 2025. 2. 4.
검은사슴을 읽고 - 한강 https://youtu.be/uAYemNpakys   지난번 영상의 소리가 너무 작아다시 한번 수정해서 올립니다 ****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소식의 열기가채 가시지도 않았다.한강 작가의 책들은100만 부 이상이 인쇄되어세계 도처에서 판매되고 있다..책을 몇 권 오더 했지만안제 올지 모른다요 며칠 한강 작가의 책들을오디오북에 있는 것들은 몇 편들었다대부분의 소설이어둡고 슬프고 우울하다.그러나 그 스토리 안에서 찾는 희망과 치유도 있어서 좋다 스토리 내용이 거대하거나 특별하지는 않아도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의 내면세계를깊게 파헤치는 힘이 한강 작가한테는 있다오디오 북을 듣기가 무섭게 끝까지스트레이트로 듣게 되는 마력도 있다 검은 사슴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10년째 바다 사진만 찍는 인영은 잡지사사진작가다.. 2025. 2. 3.
삶은 아름다움을 팝니다 - Sara Teasdale https://youtu.be/-VVliUMe5cc   *훼손되지 않을 순간들 - 송원 박 항선- 깜짝 선물로 받은 하얀 눈오래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아이들과 눈이 있었던  곳으로추억여행을 떠났다만들어놓은 눈사람도타임머신에 태웠다콩으로 만든 눈과빨간 고추로 만든입술이 파래질 정도로 추운 날 우리들의 깜짝 추억여행은따스하고 행복했다삶은 내게 또 한 번의 훼손되지 않을 순간을 팔았다 ***   7년 만에 온 눈 때문에며칠을 동심으로 돌아가맘껏 눈을 즐겼습니다삶은 때로 이런 예상치 않은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날씨가 온화한 이곳의 날씨로서는이렇게 깜짝 선물을 받는 일..이것이 어쩌면 삶일 수 있습니다모든 것은 지나간다고 한 말처럼늘 같은 날씨로 다소 평범한 날들이 눈과 몹시 추운 날씨로 인해예상치 않은 임시 쉴 수.. 2025. 1. 27.
7년만에 온 눈..게다가 60년만의 한파래요 https://youtube.com/shorts/cP9wqeZwlWc?si=afqicUBOjZPUZrkY       https://youtube.com/shorts/qwejvY7Xw_A?si=F3xDo0ADGTvHfPGx     지난 1월 10일 애틀랜타에 눈 왔을 때 탄(Tanie)이                  7년 만에 눈이 왔어요 이곳은 눈이 이렇게몇 년 만에 한 번씩 오는 희귀한 것이 되었다얼마 전애틀랜타에는 벌서 7년 만이라고 하면서한차례 내렸었지만우리가 사는 곳은 불과 애틀랜타에서 불과 2시간 반 정도남쪽인데도 눈이 오지 않고 비가 와서오래전 눈이 많이 왔던15년 전의 사진들을 꺼내보며섬 섭섭한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애틀랜타에 있는 딸아이에게옛날 같이 찍었던 사진을 보내기도 하고그때 키우던 .. 2025.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