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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걷기 운동을 제대로 한날..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정말로 꾸준히 아침 걷기 운동을 1시간 정도 하기도 했지만요즘은 게을러지기도 했지만그전에 다올 이를 키우기 전 강아지민희와 걸었던 시간도 어언10여 년이 훨씬 넘었었다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School Bus 태워 보내고민희와 한시간 걷기를 즐기곤 했었다요즘은 간단한 맨손스트레치로 퉁 치고 있는 셈이다운동을 해도 뒤로 걷기는 자주 하지 않는데지난 주일 아침 한 시간 동안 뒤로 걷기 아닌 뒤로 걷기를 제대로 했다.얼마 전 집 주위의 관목이며 정돈되지 않은 나무를 자르고옆에 쌓아 놓았던 것을이제 나무소거해 가는 차가 와서 가져가기 좋게길가에 쌓아 놓아야 했다.집둘레마다 쌓였던 나무를 양손으로 잡고뒷걸음쳐서 길옆에 가져다 놓는 일을 옆지기와 또 한 시간가량 했나 보다.생각보다 힘도 .. 2024. 11. 26.
단감 같은 사람 ***단감을 좋아하는 나는해마다 감이 나올 즈음에바구니에 한가득 담을 만큼 사다 놓고 먹는다과일 중에서는감과 귤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올해도 감이 조금 늦게 나온 듯했다감이 없을 땐 곶감이라도 먹을 정도로 감을 좋아한다감을 생각하니감을 소금물에 우려 주시던외할머님이 더 그리워집니다이맘때만 되면저는 이 글을 찾아 읽곤 합니다이글도 오래전에 써놓았던 글이지만맛있는 감을 생각하며 추억해 봅니다    단감 같은 사람 -프시케_ 어렸을 적 외할머님댁에 가면유난히 맛있게 먹는 과일이 제겐 있습니다단감..곶감도 좋아하지만단감을 좋아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외할머님께선 '감나무에서 아직 익지 않은 땡감이 떨어지면단감으로 우려 주곤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따뜻한 아랫묵에감을 넣은 조그만 항아리를  재워 이불 덮어맛없던 감을.. 2024. 11. 25.
하마터면 쫓겨날 뻔(?)한 ... - 다올이의 일기 7 https://youtube.com/shorts/QhjTvlnIMck?si=7miuxlv1WzAIeoKo다올이의 아침 일상    하마터면 쫓겨날 뻔(?)한...  - 다올이의 일기 7   며칠 전 엄마와 아빠가 갑자기 달밤에 집 주위의 나무를 자르고 있었다.엄마 아빠가 돌아와 식사를 하시고 나면나와 놀아주었는데그날은 오래도록 기다려도엄마 아빠가 하던일이 끝나지 않아심심했었다.그런데 살며시 들어보니집보험 갱신을 위해집주위에 있는 나무들이집 건물에 닿지 말아야 한다며보험회사에서그 많은 나무를 자르시게 한 것이다.어쩐지 목요일 오후쯤 누군가 밖에서 왔다 갔다 하길래내가 심하게 짖은 일이 있다.보험회사에서 와 집주위을 둘러보고사진을 찍어 갈 때내가 좀 짖었던 것 같다.당연히 우리집 주위를 누가 왔다 갔다 하는데.. 2024. 11. 24.
이런 시인 . 1 이런 시인   I -프시케- 새벽을 감싸는 뽀얀 안개가시인을 살며시 불러낸다 목마른 화초들은눈 깜박이며 시인의물 주기를 기다린다 놀란 토끼도 가던 길 멈추고시인에게 말을 건다빨간 카디날도시인에게 시어로 노래를 한다. 순간의 감정을 잡아두기 위해시인의 머릿속 셔터는쉴 새 없이 찰칵 인다 간혹 기억 밖으로 새어 나갈 그 어떤 어휘들은 수갑을 채워 시인의 마음공책 안에 가둔다 시어로 지은은 앙증맞은 오두막에서 시인이 요리한  맛깔스러운 음식을 내놓듯. 맑은 영혼에 각인된 시인의 모든 문자와 어휘를 버무려최대한의 맛깔난 시를 요리해 낸다 아직은 한적한 숲 속에갓 만들어낸 시인의 시들은지나가는 나그네를 기다린다 얼마 안 되는 단어와 사유로각각의 시들을나뭇잎 접시에 담아 살포시 흰  식탁  위에 차려놓는다. 각 각.. 2024.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