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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쫓겨날 뻔(?)한... - 다올이의 일기 7
며칠 전 엄마와 아빠가 갑자기 달밤에
집 주위의 나무를 자르고 있었다.
엄마 아빠가 돌아와 식사를 하시고 나면
나와 놀아주었는데
그날은 오래도록 기다려도
엄마 아빠가 하던일이 끝나지 않아
심심했었다.
그런데 살며시 들어보니
집보험 갱신을 위해
집주위에 있는 나무들이
집 건물에 닿지 말아야 한다며
보험회사에서
그 많은 나무를 자르시게 한 것이다.
어쩐지 목요일 오후쯤
누군가 밖에서 왔다 갔다 하길래
내가 심하게 짖은 일이 있다.
보험회사에서 와 집주위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어 갈 때
내가 좀 짖었던 것 같다.
당연히 우리집 주위를 누가 왔다 갔다 하는데
짖어야 마땅한 것이었는데.
그게 또 화근이 될 줄이야..
보험회사에서
집에서 키우는 개가 무슨 개 인지를
묻길래 엄마는 인사치레로 묻는줄 알고
있는그대로
나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한다.
(엄마는 나 같은 종류의 강아지가 집보험과 관계있는 줄 모르셨음)
그런데 엄마 아빠의 대화 중 들은 이야기인데
보험회사에서 나의 존재로
보험갱신 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면서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봤다.
집에 공격성이 강한 견(?)상이 않좋은 견 (나와 같은 견종 외.. 다수종) 은
집보험 들을 때 안들어 준다고 한다.
만일 보험을 안들어주면
보험가입을 위해 내가 다른 데로 가야 하는 걸까?
쫓겨나지야 않겠지만 어찌 되었든
엄마아빠와 헤어져야 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언니도 못보고 오빠도 못 보고..
언니 강아지 탄이도 못보고
오빠네 강아지 Cindy도 못 보고
갑자기 생각하니 너무 슬픈일일 것 같다.
요즘 태풍이며.. 허리케인 비 피해가 유난히 많았던 해였다.
아마도 이런 일 때문에 나무로 인한
보험피해액 청구가 늘어나서였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결국은 나(다올)때문에도
보험료가 훨씬 올라간다고 했다.
올라간다면 더 내면 되지만
지금 들고 있는 보험회사에서는
아예 안들어준다고 했다고 한다.
내가 Lab + American Strafford shire라서 그렇다고 한다.
다른 종과 섞인 믹스견인데도 말이다..
보험회사 쪽에선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엄마 아빠가 나를 어떻게 하실리는 없지만
이 문제 때문에 속상해하시며 다른 보험회사를 알아보느라
분주하신 것 같다
가차 없이 엄마 아빠는 갱신 안 해주겠다는
보험 회사를 다른 고수로 옮겨 다행히
갱신을 하신다고 한다.
생기기는 맹견처럼 생겼지만
사실 나는 안무서운 편인데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닌데
ㅠㅠ
..
정말 아찔한 순간
어쩌면 집에서 쫓겨날 뻔(?)했지만
(그렇다고 쫓겨낼 엄마 아빠도 아니시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없어서
다행이다.
엄마 아빠한테 더 잘하고
더 말잘들어야겠다.
십년감수했다.
엄마, 아빠, 오빠, 언니랑 헤어져서 사는 건
상상할 수가 없다.
휴!
2024년 11월 24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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