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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21

가을이 신청한 마지막 춤: 오블완 21일째 - * 가을은 한치의 어김도 없이이제 떠날 채비를 마친 듯합니다얼마 남지 않은 2024년도 이제달력 한 장을 남겨놓고 있습니다21일 동안의 오블완으로하루라도 안 놓치려열심히 21일의 오블완을 마치며함께 떠나려 하는 가을과마지막 춤 한곡을 추고 싶습니다  ***  가을이 신청한 마지막 춤.  -프시케- 아침 햇살이 눈 부신 아침재잘거리는 새소리 정겨워라촉촉이 맺힌 아침이슬 머금고 부르는 풀잎의 노래소곤거리며 하루의 소망을 노래하네 따갑게 내리쬐는 강한 햇살에 부서지는 정오겁도 없이 오르내리는 반짝이는 눈동자의 다람쥐꽃잎 떨군 벚나무의 잎이 만들어준 그늘 다정한 눈빛늘어진 가지 뻗어 손짓하며가던 길 멈추고 쉬어가라 이파리 큰 눈으로 말하네 뉘엿뉘엿 스러져 가는 햇살의 오후가 지쳐갈 때휘어진 활시위처럼 흐르는 분.. 2024. 11. 27.
뒤로걷기 운동을 제대로 한날..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정말로 꾸준히 아침 걷기 운동을 1시간 정도 하기도 했지만요즘은 게을러지기도 했지만그전에 다올 이를 키우기 전 강아지민희와 걸었던 시간도 어언10여 년이 훨씬 넘었었다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School Bus 태워 보내고민희와 한시간 걷기를 즐기곤 했었다요즘은 간단한 맨손스트레치로 퉁 치고 있는 셈이다운동을 해도 뒤로 걷기는 자주 하지 않는데지난 주일 아침 한 시간 동안 뒤로 걷기 아닌 뒤로 걷기를 제대로 했다.얼마 전 집 주위의 관목이며 정돈되지 않은 나무를 자르고옆에 쌓아 놓았던 것을이제 나무소거해 가는 차가 와서 가져가기 좋게길가에 쌓아 놓아야 했다.집둘레마다 쌓였던 나무를 양손으로 잡고뒷걸음쳐서 길옆에 가져다 놓는 일을 옆지기와 또 한 시간가량 했나 보다.생각보다 힘도 .. 2024. 11. 26.
단감 같은 사람 ***단감을 좋아하는 나는해마다 감이 나올 즈음에바구니에 한가득 담을 만큼 사다 놓고 먹는다과일 중에서는감과 귤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올해도 감이 조금 늦게 나온 듯했다감이 없을 땐 곶감이라도 먹을 정도로 감을 좋아한다감을 생각하니감을 소금물에 우려 주시던외할머님이 더 그리워집니다이맘때만 되면저는 이 글을 찾아 읽곤 합니다이글도 오래전에 써놓았던 글이지만맛있는 감을 생각하며 추억해 봅니다    단감 같은 사람 -프시케_ 어렸을 적 외할머님댁에 가면유난히 맛있게 먹는 과일이 제겐 있습니다단감..곶감도 좋아하지만단감을 좋아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외할머님께선 '감나무에서 아직 익지 않은 땡감이 떨어지면단감으로 우려 주곤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따뜻한 아랫묵에감을 넣은 조그만 항아리를  재워 이불 덮어맛없던 감을.. 2024. 11. 25.
하마터면 쫓겨날 뻔(?)한 ... - 다올이의 일기 7 https://youtube.com/shorts/QhjTvlnIMck?si=7miuxlv1WzAIeoKo다올이의 아침 일상    하마터면 쫓겨날 뻔(?)한...  - 다올이의 일기 7   며칠 전 엄마와 아빠가 갑자기 달밤에 집 주위의 나무를 자르고 있었다.엄마 아빠가 돌아와 식사를 하시고 나면나와 놀아주었는데그날은 오래도록 기다려도엄마 아빠가 하던일이 끝나지 않아심심했었다.그런데 살며시 들어보니집보험 갱신을 위해집주위에 있는 나무들이집 건물에 닿지 말아야 한다며보험회사에서그 많은 나무를 자르시게 한 것이다.어쩐지 목요일 오후쯤 누군가 밖에서 왔다 갔다 하길래내가 심하게 짖은 일이 있다.보험회사에서 와 집주위을 둘러보고사진을 찍어 갈 때내가 좀 짖었던 것 같다.당연히 우리집 주위를 누가 왔다 갔다 하는데.. 2024.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