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649 꽃피우는 직업 한국방문을 하고 돌아오니시차 적응이 다른 때보다 심한 것 같다나이 탓도 있겠지만왠지 한국을 방문하고 오면한국의 식구들이 걱정되기도 하고마음이 짠~ 하다어머님도 연세가 많으시니건강도 걱정이 되고가까이 있을 수 없는 것에 안타깝지만복잡하고 복닥거리는 한국에서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가족을 본다는 것 때문에마음 설레며 갔던 그 마음도시간이 지나면서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으로아쉽기만 했다벌써부터 어머니와 가족들이 그리워지고 있다한국 가기 전 영상 촬영을 했던"꽃 피우는 직업"내용을 이제야 올려 본다 https://youtu.be/ijU34qxp_rE 꽃 피우는 직업 드니스 레버토브 성장하는 것에 온전히 사로잡힌 아마릴리스. 꽃이 밤에 자라며 동틀 때까지 자리를 지키고 앉아 바라보는 데는 내가 가진.. 2025. 5. 25. 모두 다 꽃 - 하 피즈- 오늘 문득 내게 찾아온 시하피즈 시인의" 모두 다 꽃"을 읽었다모든 꽃들은자신의 모습을 아낌없이세상 사람들에게자신있게 내놓는다꽃잎도 꽃술도 그리고 잎과 줄기 모두를온 세상 사람들이보면서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준다이렇게 무엇하나 남김없이 보여주려는 꽃의 마음을우리가 닮는 다면아마도 서로에 대한 오해 미움 갈등들은 없지 않을 것 같다꽃의 그 배려를 우리는 알아차려야 한다장미꽃을 보면서 이 꽃이 무슨 꽃인지 의심한다면치자꽃 향을 맡으면서 이향이 무슨꽃의 향인지 의심한다면꽃의 그 아리따운 배려를 우리는 모르는 것일지도 모른다꽃으로 살고 싶다모든 것을 다 꽃으로 보고 싶다아직 피지 않은 그 꽃봉오리의 모습에서부터활짝 함박웃음으로 피어난 꽃까지그저 모두 다 꽃으로 끌어안고 싶다화려한 장미꽃에서 부터키 작.. 2025. 4. 23. 납치의 시 -니키 지오바니 https://youtu.be/w0y4j8NjhxQ 시로 납치된 아침 - 프시케- 작은 보라색 풀꽃들이 아침 산책을 유혹하는 4월의 아침딱따구리의 나무 쫒는 소리와작은 Brown Thrather 새들이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시 한 편에 납치당하고 싶다아름다운 시구와 운율이온통 내 생각을 체포하고롱아이랜드의 존스 해변은 아니어도저 아름다운 몰디브 해변이라도 갈 거야기꺼이 그곳까지 납치당해라일락 꽃이 아니어도 향긋한 보랏빛 루엘리아 꽃이나 보라색 란타나 꽃으로 나를 노래하게 하고흠뻑 비를 맞히지 않는 대신아름다운 몰디브 해변에 부서지는 하얀 비말을 맞아 줄 거야나를 해변과 파도와 뒤섞는다 해도아름다운 현악기의 선율을 빌려사랑고백을 들을 거야 시에 분홍과 보라와 연두의 색깔을 둘러내 어여쁜 아들과.. 2025. 4. 12. 봄이 지나가는 자리.. https://youtu.be/85wZ8DrvFFQ 3월이 지나간 자리 - 프시케- 봄이라는 말을 하며 끝내기도 전에3월은 이른 자목련 향기 가득 안고터벅터벅 기척도 없이 가 버렸다보라색 등꽃을 향기모락모락 아지랑이 헤치며 내 코끝을 스치고덕우드의 단아한 크림빛 꽃잎도부활절이 오기 전에 낙화를 할 준비를 하네바람결 따라연분홍 벚꽃잎들은꽃눈이 되어 머리 위에도 어깨 위에도가만히 내려앉으며 분홍빛 수다를 떨고노랗게 웃는 민들레가 흔들흔들 손을 흔들면 보르헤르트의 단편 속 그 작은 꽃이 기억나 눈시울을 적신다.보라색 이름 모를 풀꽃들이인사하는 아침 점박이 무당벌레 한 마리토끼풀 잎 위에서 누구를 기다리나..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몸을 굽혀 앉아보는 아침 동그랗게 말린 내 그리움은3월이 출렁이는 내.. 2025. 4. 4. 이전 1 2 3 4 ··· 1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