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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579

"나" 보다는 "우리" 섞이는 맛의 묘미 4년 전 요즘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오늘 보니 facebook에 4년 전에 내가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포스팅했는지 알려주었다아마도 그때는 팬데믹으로주로 집에서 요리를 하거나딸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시기인 것 같다김치볶음밥을 만들며고 진하 시인의잡초 비빔밥을 읽으며즐거운 시간을 보냈던그때 이맘때가 떠올라Hania Rani의 Who Made Who 를  들으며 그때 만들었던 김치볶음밥과 글을 다시 한번 포스팅해 본다.  "나" 보다는 "우리"섞이는 맛의 묘미  완성된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 ***   양파   호박  당근   노란 피망  노란 피망  파란 피망  빨간 피망  .. 2024. 4. 24.
봄에는 슬픈 이별이 있다 - 조 사익 왠지 봄은 이별보다는 만남이 있을 것 같다 끝남 보다는 새로운 시작으로 인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새해의 초입이기도 하고 또 막 피어나는 새싹과 꽃망울 져 피어나는 꽃들 싱그러운 봄바람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아지랑이까지 봄은 그렇게 만남을 그리고 시작을 노래한다 그러나 이렇게 막 시작한 봄과 이별해야 하는 슬픔을 시인은 이야기 하고 계시나 보다 *** https://youtu.be/4Yv2jJTZ9FM 봄에는 슬픈 이별이 있다 조 사익 (趙司翼) 계곡물 녹아 흐르는 골짝을 터 오는 먼동에 밀린 어둠이 허공에 얼굴을 묻고 몸을 숨긴다 새벽 서릿길 대지가 열리고 구석구석 울타리를 탐색하는 아침 햇살에 동백나무 잎에 내린 서리가 녹아 물방울 굵어지더니 나뭇잎을 흘러내리고 흙냄새 짙게 서린 매화나무 가지마다 눈꽃무.. 2024. 4. 19.
가난한 새의 기도 & 어머니 참새 ***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옆에 다른 화분에 새로운 가족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https://youtu.be/Y-OHK5zWjkA 유튜브 동영상을 보시려면 위의 링크를 클릭하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해마다 저희 집 뒤뜰에 반가운 새 가족이 늘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부화를 하곤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3월 초에 첫 번째 새 가족이 둥지를 틀고 새알을 낳아 4월 3일에 부활한 새들이 한 달 만에 다 날아갔는데 바로 옆에 새로운 새 가족이 3개의 알을 낳았습니다 경사가 있으려는지 새알만 봐도 좋은 일이 마구마구 생길 것처럼 기분이 좋습니다 새가 부화한 작은 아기새들을 보며 생각난 시가 있습니다 참새의 어머니 -카네코 미스즈- 어린애가 새끼 참새를 붙잡았다. 그 아이의 어머니 웃고 있었다. 참새의 어머니 그걸 .. 2024. 4. 6.
행복은 선택 - 자작시 ** 행복은 찾아나서는 것도 누군가가 가져다 주는 것도 그렇다고 어디서 날아오는것도 아니다 다만 내가 행복하기로 선택을 하면 나는 행복해 질 수 있다.. *** * 문학회의 두 회원님께서 결혼을 하셨다 두분의 행복을 빌며 끄적여 본 글.. *** 행복은 선택 - 송원 박 항선- 이제 두 손을 잡고 섰으니 시간시간 새로운 건축을 하듯 든든한 배려의 둥지를 짓게 하소서 이제 입으로 사랑한다 말했으니 다른 의견 내는 말보다 부드럽게 경청하는 귀로 살게 하소서 이제 많은 사람 앞에 공표했으니 첫째는 믿음이요, 다섯 가지도 믿음인 6가지의 사랑 조건으로 살게 하소서 이제 서로를 찾았으니 서로에게서 행복을 찾기보다 행복하기로 미리 선택하며 살게 하소서 문학의 힘으로 서약을 했으니 아름다운 시어들로 하루하루 고운 시.. 2024.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