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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632

강 - 김재윤- 시를 읽고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가끔 있다이 시를 읽으면서 왠지 눈물이 났다조앤 바에즈의"The river in the pines"를다시 들어보았다.더 눈물이 났다  얻는 것이 잃는 것이며잃는 것이 얻는 것을 아는 사람이 시인이라고 말한 시인살려고 시를 쓰고죽어라 시를 쓰는 사람 김재윤시인 의 시를 읽자게으른 나의 글쓰기가부끄러워졌다살려고 시를 썼나?죽어라 시를 썼나? 시를 쓴다고 다 시인이 아니라는 말에점점 더 작아지는 나를 보았다 **  김재윤 시인은 2020년 《열린 시학》 2020 겨울호에서 제10회 한국예술작가상을 수상했다. 「수국」 외 9편이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나이가 든다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를 쓴다고 시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인은 얻는 것이 잃는 것이고 잃는.. 2024. 12. 16.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만남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만남은?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만남을 생각해 보면정말 많은 만남이 있었다우선 한국여행을 하면서오랜만에 만난 어머니 그리고 동생들, 친구들그리고 시댁의 어르신들모두 25년 만에  만난 반가운 기억에 남는 만남이었다처음 만나는 만남도 반갑지만이렇게 오랜만에 보는 얼굴을 만나는 것도뜻깊은 만남이다그리고딸아이가 키우는 Tanie 와의 만남 또한 행복한 기억에 남는 만남이다아들이 키우는 강아지 Cindy와는 아직 못 만났지만사진으로는 만났으니올해의 가장 기억에 남는 만남은 두 마리의 강아지Cindy와 Tanie와의 만남이다.Tanie는 몇 번 보았다고만나면 엄청 반가워 한다벌써부터 탄이가 보고 싶어 진다  이 두 사랑스러운  강아지와의 만남이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2024년 12월.. 2024. 12. 15.
12월의 빈 의자 되어... 12월의 빈 의자 되어                                          아침 산책길에 찍은 빈 의자 들 ***    칼러웨이 가든에서 찍은 빈 의자들  **       * 이웃집 빈 의자 일 년 전 커다란 배나무가 토네이도에 쓰러진 후 차지한 빈 의자 ***                                                아침 산책길마다.. 다른 계절에 찍은 빈 의자들.. ***     12월의 빈 의자 되어  이제는다사다난했던 이 묵은해를 보내며쉴 새 없이 달려오던  길을 멈춰 서며정리하는 마음으로 새로운출발을 위해 다짐하는 모든 이들에게주위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12월의 빈 의자로 이곳에 있고 싶습니다 지난 열두 달을 주마등처럼 떠올리면서.. 2024. 12. 10.
나를 만나러 떠나는 미로 이제 달력 한 장을 남겨놓은 12월한국에는 눈도 내리고 겨울 같은 겨울일 텐데이곳은 날씨는 추운데 눈이 없다아마도 몇 년을 눈을 못 본 것 같다그래도 날씨가 추우니 겨울은 겨울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은 집들산책을 하며 찍었던오래전 사진과역시 오래전 이맘때 썼던 글이 생각나 올려 본다  나를 만나러 떠나는 미로 -프시케_ 애써 아닌 척하려 해도내  본연의 생각들나이 들지 않으려안간힘을 쓴다 점점 더 젊어지려는여인들의 몸부림처럼내 속 또 다른 나는시름시름 앓기 시작한다이기와 욕심이라는 습기가들어와 변색시키는 걸까?산화되어 가는 모든 것들에 마음 아파하듯..그렇게 변색해 가는 것나이 들어가는 것들에무엇을 붙들고나는 아쉬워하는 걸까? 나는..본연의 순수한젊디 젊은 모든 것을 긍휼로 보던 마음들시간이 흐름.. 2024.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