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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오늘은 이런일이.....342

갈비찜, 케잌, 맛차 라떼 그리고 "우리들의 블루스" 미국의 추석인 추수 감사절을교회에서 추수 감사절에 교인들과 지내는 일이 대부분이다집에서는 따로 미국인들이 지내는 것처럼터키를 굽고, 햄을 굽고, 치즈와 여러 가지 맛있는 파이 같은 음식들을 만들지는 않는다이번 추수 감사절엔딸아이가 좋아하는 갈비찜을 만들어서딸이 사는 애틀랜타로 가서하루 종일 시간을 같이 보냈다딸과 만나기 전에일하는 곳에 필요한 것을 District Manager, Sam에게전달받으면서맛있는 케이크를 선물 받았다대부분 아이들이 집에 오는 게 맞는데음식을 따로 만들지 않기에게다가 일전에 대학 캠퍼스에서교통사고 난 적이 있는 딸에게2시간 반을 운전해서복잡한 Thanksgiving 연유 하이웨이를 운전하고 오라고 할 수가 없었다전날 저녁부터 만든 갈비찜을 맛있게 먹었다.후식으로 맛있는 케이크를 .. 2024. 12. 2.
가을이 신청한 마지막 춤: 오블완 21일째 - * 가을은 한치의 어김도 없이이제 떠날 채비를 마친 듯합니다얼마 남지 않은 2024년도 이제달력 한 장을 남겨놓고 있습니다21일 동안의 오블완으로하루라도 안 놓치려열심히 21일의 오블완을 마치며함께 떠나려 하는 가을과마지막 춤 한곡을 추고 싶습니다  ***  가을이 신청한 마지막 춤.  -프시케- 아침 햇살이 눈 부신 아침재잘거리는 새소리 정겨워라촉촉이 맺힌 아침이슬 머금고 부르는 풀잎의 노래소곤거리며 하루의 소망을 노래하네 따갑게 내리쬐는 강한 햇살에 부서지는 정오겁도 없이 오르내리는 반짝이는 눈동자의 다람쥐꽃잎 떨군 벚나무의 잎이 만들어준 그늘 다정한 눈빛늘어진 가지 뻗어 손짓하며가던 길 멈추고 쉬어가라 이파리 큰 눈으로 말하네 뉘엿뉘엿 스러져 가는 햇살의 오후가 지쳐갈 때휘어진 활시위처럼 흐르는 분.. 2024. 11. 27.
뒤로걷기 운동을 제대로 한날..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정말로 꾸준히 아침 걷기 운동을 1시간 정도 하기도 했지만요즘은 게을러지기도 했지만그전에 다올 이를 키우기 전 강아지민희와 걸었던 시간도 어언10여 년이 훨씬 넘었었다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School Bus 태워 보내고민희와 한시간 걷기를 즐기곤 했었다요즘은 간단한 맨손스트레치로 퉁 치고 있는 셈이다운동을 해도 뒤로 걷기는 자주 하지 않는데지난 주일 아침 한 시간 동안 뒤로 걷기 아닌 뒤로 걷기를 제대로 했다.얼마 전 집 주위의 관목이며 정돈되지 않은 나무를 자르고옆에 쌓아 놓았던 것을이제 나무소거해 가는 차가 와서 가져가기 좋게길가에 쌓아 놓아야 했다.집둘레마다 쌓였던 나무를 양손으로 잡고뒷걸음쳐서 길옆에 가져다 놓는 일을 옆지기와 또 한 시간가량 했나 보다.생각보다 힘도 .. 2024. 11. 26.
단감 같은 사람 ***단감을 좋아하는 나는해마다 감이 나올 즈음에바구니에 한가득 담을 만큼 사다 놓고 먹는다과일 중에서는감과 귤을 제일 좋아하는 것 같다올해도 감이 조금 늦게 나온 듯했다감이 없을 땐 곶감이라도 먹을 정도로 감을 좋아한다감을 생각하니감을 소금물에 우려 주시던외할머님이 더 그리워집니다이맘때만 되면저는 이 글을 찾아 읽곤 합니다이글도 오래전에 써놓았던 글이지만맛있는 감을 생각하며 추억해 봅니다    단감 같은 사람 -프시케_ 어렸을 적 외할머님댁에 가면유난히 맛있게 먹는 과일이 제겐 있습니다단감..곶감도 좋아하지만단감을 좋아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외할머님께선 '감나무에서 아직 익지 않은 땡감이 떨어지면단감으로 우려 주곤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따뜻한 아랫묵에감을 넣은 조그만 항아리를  재워 이불 덮어맛없던 감을.. 2024.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