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잠언 1장씩 읽기
첫째날 (3/1/2014)
잠언 (Proverbs) 】
1. 명 칭
이 책의 히브리어 명칭은‘미쉴레 쉐르모’로 ‘솔로몬의 잠언들’이란 뜻임.
대부분의 잠언 들이 솔로몬이 말한 것이므로
그의 이름을 따서 책명을 정한 것 같음.
2. 저자와 저작 연대
은 잠언은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니라 여러 명의 저자 및 편집자에 의해서
완성된 책임. 솔로몬의 재위기간이 B.C. 971~931년인 점을 고려할 때
잠언의 저작연대는 B.C. 10세기에 기록되었다고 말할 수 있음.
3. 주제
이 책은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얻게 되는 지혜로운 삶을 강조하고 있음.
경건하고 의로운 사람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지혜롭기 때문에
지혜로운 삶은 곧 경건한 생활임. 이와 대조적인 것이 악인
또는 불의한 사람의 어리석은 삶임. 이 두 가지 삶의 특징과 결과가
이 책에서 자주 언급됨. 잠언에서 다루는 내용은 아주 다양함.
지혜와 어리석음, 의로움과 사악함, 삶과 죽음, 지식과 무지,
근면과 나태, 질서와 무질서, 성공과 실패, 자제와 분노,
신실함과 신실하지 못함, 복종과 반항, 정직과 사기, 정의와 불의,
진리와 거짓, 존귀와 치욕, 칭찬과 비난, 화평과 다툼, 사랑과 미움,
인자와 잔인, 관용과 탐욕, 기쁨과 슬픔, 부와 빈곤,
좋은 친구와 나쁜 친구 등임. 따라서 이 책이 광범위한
호소력을 가진 것도 당연함.
4. 잠언의 교훈
이 책은 1:2~6절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독자로 하여금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음.
(1) 신앙의 교훈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라는 것.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이 무엇이라는 것.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가 될 것 등을 가르치고 있음.
(2) 도덕적 교훈 : 효도, 선과 악, 사랑과 미움, 진실과 허위,
정의 와 불의(16:8)등 여러 방면의 실생활의 도덕적 교훈을 주고 있음.
(3)사회 생활상의 좋은 교훈 : 근면과 나태, 유익한 것과 해로운 것,
화목, 바른 언어생활 등 유익한 교훈들이 많음.
5. 본문
말씀: 잠언 1장
제목: 솔로몬의
(1~6절) 머리말
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The proverbs of Solomon son of David,
king of Israel:
2.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for attaining wisdom and discipline;
for understanding words of insight;
지혜와 훈계 ⇒ 지혜는 잠언의 중심어중 하나로 잠언에서
모두 마흔한 번 나오고 있음. 이 지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도덕적인 유혹을 피하는 방법 등을 포함해서 삶에 필요한 총체적인
지혜를 의미하며, 훈계는 지혜를 알기 위해 받아야 할 도덕적 훈련을 뜻함.
따라서 훈계는 지혜에 이르는 예비적 단계라고 할 수 있음.
3.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for acquiring a disciplined and prudent life,
doing what is right and just and fair;
4.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for giving prudence to the simple,
knowledge and discretion to the young-
5.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let the wise listen and add to their learning,
and let the discerning get guidance-
6. 잠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자의 말과
그 오묘한 말을 깨달으리라
for understanding proverbs and parables,
the sayings and riddles of the wise.
(7~19절) 악한 자와 짝하는 것에 대한 경계
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The fear of the LORD is the beginning of knowledge,
but fools despise wisdom and discipline.
미련한 자 ⇒ 지혜와 교훈을 무시하고, 쉽게 다툼을 일으키며,
노를 다 드러내고, 안일하며, 하나님보다는 자기 자신을
더 믿는 사람을 말함.
잠언의 주제임.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면서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말씀의 명령에 복종하며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을 의미함.
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Listen, my son, to your father's instruction
and do not forsake your mother's teaching.
9.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
They will be a garland to grace your head
and a chain to adorn your neck.
10. 내 아들아 악한 자가 너를 꾈지라도 따르지 말라
My son, if sinners entice you, do not give in to them.
11. 그들이 네게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가만히 엎드렸다가 사람의 피를 흘리자
죄 없는 자를 까닭 없이 숨어 기다리다가
If they say, "Come along with us;
let's lie in wait for someone's blood,
let's waylay some harmless soul;
12. 스올 같이 그들을 산 채로 삼키며
무덤에 내려가는 자들 같이 통으로 삼키자
let's swallow them alive, like the grave,
and whole, like those who go down to the pit;
13. 우리가 온갖 보화를 얻으며
빼앗은 것으로 우리 집을 채우리니
we will get all sorts of valuable things
and fill our houses with plunder;
14. 너는 우리와 함께 제비를 뽑고
우리가 함께 전대 하나만 두자 할지라도
throw in your lot with us,
and we will share a common purse"-
전대 하나만 두자 ⇒ 악한 소득을 함께 나누자는 뜻임.
전대는 돈을 넣는 주머니를 의미함.
15.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my son, do not go along with them,
do not set foot on their paths;
16. 대저 그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피를 흘리는 데 빠름이니라
for their feet rush into sin,
they are swift to shed blood.
17. 새가 보는 데서 그물을 치면
헛일이겠거늘
How useless to spread a net
in full view of all the birds!
18. 그들이 가만히 엎드림은 자기의 피를 흘릴 뿐이요
숨어 기다림은 자기의 생명을 해할 뿐이니
These men lie in wait for their own blood;
they waylay only themselves!
19. 이익을 탐하는 모든 자의 길은 다 이러하여
자기의 생명을 잃게 하느니라
Such is the end of all who go after ill-gotten gain;
it takes away the lives of those who get it.
(20~33절) 지혜를 무시함에 대한 탄식
20.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Wisdom calls aloud in the street,
she raises her voice in the public squares;
21. 시끄러운 길목에서 소리를 지르며
성문 어귀와 성중에서 그 소리를 발하여 이르되
at the head of the noisy streets she cries out,
in the gateways of the city she makes her speech:
22.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How long will you simple ones love your simple ways?
How long will mockers delight in mockery
and fools hate knowledge?
23.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If you had responded to my rebuke,
I would have poured out my heart to you
and made my thoughts known to you.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샘에서 물이 솟아나는 것처럼 지혜로운 말을
항상 들려주겠다는 뜻임.
24.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폈으나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But since you rejected me when I called
and no one gave heed when I stretched out my hand,
25.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since you ignored all my advice
and would not accept my rebuke,
26.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I in turn will laugh at your disaster;
I will mock when calamity overtakes you-
27.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when calamity overtakes you like a storm,
when disaster sweeps over you like a whirlwind,
when distress and trouble overwhelm you.
28.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하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Then they will call to me but I will not answer;
they will look for me but will not find me.
29.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Since they hated knowledge
and did not choose to fear the LORD,
30.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니라
since they would not accept my advice
and spurned my rebuke,
31.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they will eat the fruit of their ways
and be filled with the fruit of their schemes.
어리석은 사람들이 지혜를 거절함으로
여러 가지 고난을 겪게 된다는 의미임.
32.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For the waywardness of the simple will kill them,
and the complacency of fools will destroy them;
33.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but whoever listens to me will live
in safety and be at ease,
without fear of harm."
어리석은 사람들이 지혜를 거절함으로
여러 가지 고난을 겪게 된다는 의미임.
【 말씀해설 20~33절 】지혜를 무시하는 사람이 받게 될 재난을 경고하고 있음.
【 말씀해설 7~33절 】솔로몬은 지혜와 교훈과 책망을 무시하는 자를 미련한 자요
어리석은 자로 규정하고 있음. 그리고 그러한 자에게는 자신의 행위의 대가,
곧 재앙이 임할 것을 경고하고 있음. 현실 생활에서 이 잠언은 부정할 수 없는 진리임.
하지만 불행하게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지혜를 구하기보다는
자신의 잘못된 뜻과 욕심에 맞는 말에 더욱
귀를 기울여 낭패하게 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음.
이것은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는 신자들에게도 해당되는 일임.
【 말씀해설 1:8~9:18절 】소위 솔로몬의 제 1 잠언집 임.
이 부분은 자주 반복되고 있는 ‘내 아들아’라는 호칭이 증명하듯이
아버지가 아들에게 세상 생활에 대해 사랑으로 훈계하는 것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음.
[말씀묵상] 잠언 1:20~33
[묵상내용]
도스토예프스키의 대표작인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거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맏아들 드미트리는 생의 모든 부분에서
좌절한 후 자살을 결심하고 죽음을 향하여 마차를 타고
인생의 마지막을 달려가다 동생 알렉세이가 수도사로 있는
수도원을 지나게 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인 그 수도사로부터 강력하게 하나님을 소개받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자 인생의 새로운 희망을 되찾고
밝은 인생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 같은 방탕한 자는 죽어 지옥에 가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지옥에 가서라도
제가 하나님 당신을 사랑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본문 잠언 1:20~33을 통해 지혜와 하나님을
동일시한 가운데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이 단호하게 공중 앞에서 선포되었으며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실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20~23절).
그러므로 인간은 이러한 지혜의 초청에 응하여 그것을 따라가야 하는데,
만약 이 초청을 어리석게도 거부한다면 그는 그 결과로 멸망에 이르게 되고(24~32절),
반면에 그 지혜를 깨달아 그에 순종하는 자들은 평안하게 될 것을 선언하고 계십니다(33절).
그리스도인은 모두 추수 일꾼입니다. 추수 일꾼이 `택한 자는 불러 주시겠지` 하고
잠잠히 입을 다물고 있으면 바쁜 추수 때 시원한 정자나무 밑에 누워
잠을 자는 게으른 농부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입을 열어 회개를 촉구하고,
축복을 선포하여 저들이 돌이켜 구원에 이르도록 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를 복음의 추수 일꾼으로 부르셨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여 오늘도 내 입술로 복음의 도구가 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 매일 읽는 잠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언 6장 어리석음에 대한 경고-매일 읽는 잠언-2014년 3월 6일 목요일 (0) | 2014.03.09 |
---|---|
잠언 5장 - 지혜와 명철에 주의 하라=2014년 3월 5일 수 매일 읽는 잠언 5일 째 (0) | 2014.03.05 |
잠언 4장-아들에게 주는 아비의 훈계-2014년 3월 4일 화요일 - 매일 읽는 잠언 (0) | 2014.03.05 |
잠언 3장-지혜를 순종함으로 인한 축복 (0) | 2014.03.05 |
잠언 2장- 지혜를 구하는 자의 유익 (0) | 2014.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