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ken Alfredo Spinach Pasta
치킨, 시금치 알프레도 파스타
-프시케-
주로 한식이 주 메뉴인 우리 집은
건희가 요청하는 외국요리는
가끔 요리하는 별미다
음식 솜씨가 없어 외국요리도
재주가 없지만
건희가 준 레시피로 한번 만들어 보았다
오늘 만들 요리는
치킨 시금치 알프레도 파스타이다
파스타(Pasta) 란 이탈리아에서 밀가루 반죽을 해
여러 가지 모양으로 잘라 삶아낸 모양의 요리를 말한다고 한다
이렇게 파스타 요리에 사용하는
면 종류가 여러 가지 있다
원래 1센티 미터 정도의
넓적한 칼국수 모양의
페투치니 (Fettuccini) 면이나
조금 좁고 둥근 링귀니(Linguini)를 사용해야
제격이지만
마침 우리 집에 있는 거라곤
일반적인 0.3 cm 정도의 넓이 spaghetti) 면도 아닌
베르미첼리(Vermicelli) 면으로 만들었다
주로 Olive Garden에 가서
먹어 보기만 했지
잘 만들어먹는 건 일반적인 토마토소스로 만든
스파게티를 만든 적은 있지만
알프레도 소스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파지 미아노 레지아노 치즈( Parmigiano-Reggiano Cheese)와
버터로 만드는 알프레도 소스도
직접 만들면 더 좋겠지만
저런 치즈를 어디서 구할 수도 없을뿐더러
만드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마늘을 가미한 알프레도를 사용했다
우리식으로
다른 야채는 들어가는 게 아님에도
닭가슴살과 노란 피망, 감자, 양파, 당근과 시금치를
첨가했다
닭가슴살 3조각을 썰어 양념하고
위의 야채들을 썰어
닭가슴살이 익을 즈음 넣고
볶다가 알프레도 소스 두 명을 넣고
저어주다가
시금치를 넣고 파마잔 치즈를 더 가미해
면을 넣어 같이 섞는 것이 정석이지만
우리는 접시에 면을 먼저 놓고
그위에 부어서 먹기로 했다
알프레도 소스 버켓 챌린지
-프시케-
널찍한 페투치니나
링귀니가 제격이라는데
집에 있는 건
스파게티도 못 되는
날씬한 베르미첼리라네
베이지색 알프레도 크림소스와
노란 피망 파란 피망 당근은 곱기도 하지
있는 듯 없는 듯 닭가슴살, 양파, 감자는 다소곳이
크림소스에 같은 색으로 얌전하고
그러나 알프레도 소스에게
초록으로 악센트를 주는 시금치가 착하다
파마쟌 치즈 가루
부드러운 소스 위에 첫눈처럼 내리면
알프레도 소스는 완성
자! 이제 알프레도 소스 버켓 챌린지 시간이야
가는 베르미첼리가
접시에 가지런히 똬리 틀고 앉아 기다리면
갖은양념으로 부드러워진
알프레도 소스 듬뿍 떠서
버켓 챌랜지.~~
크림소스 뒤집어쓴
베르미첼리 면이 배시시 웃는다
무엇을 위한
챌린지일까
건희의 미각을 위한
날씬한 베르미첼리의 활짝 웃는 미소와
빨강, 노랑, 초록으로 어우러진
알프레도 소스의 부드러운 매너가 예쁜 저녁
2020년 5월 2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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