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parent's Event for Reece Hatfield
-프시케-
지난 금요일
난 대체 할머니 역할을 했다
전에도 말한 적이 있는
우리 교회의 한 미국인 부부인
Mr. & Mrs Hatfield는
한국 아이만
남자 큰아이 Reece
남자 둘째 Ronnan
여자 셋째 Saphy 이렇게 셋을
입양해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한글 교육과 한국인과의 교류를 위해
토요일엔 우리 교회 한글문화학교에
주일엔 우리 교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남 Reece는 Grandparents's Day 행사에
특별히 Substitute Grandmother로
초대받았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서부와 버지니아에 계시지만
외할머니께서 무릎 수술을 하셔서
오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침 이 지역의 Cherry Blossom Festival 도
같은 날 시작하길래
세 아이의 정체성과
한국을 알리기 위해
특별히 한국의 한복을 알리기 위해
봄과 Cherry Blossom Festival Color 인
분홍치마와 흰 저고리를 입고
행사에 참여했답니다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분들께서
처음 보는 전통의상인 한복을 보시고
감탄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Beautiful!" " I love your traditional dress
of your own country"
"You look beautiful in that lovely dress"
기대하지 않았던 의외의 반응에
봄기운처럼 화사하고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모두 손주들을 위해 불편한 몸을 하신고도
아이들의 재롱과 행사를 보기 위해
참석한 가운데
한복도 알리고 Reece의 고향
한국도 보여주고 알려주고 온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이건 Reece가 제게 Substitute Grandmother로 참석해 달라고
엄마 Amy의 메시지를 통해 저 위의 초대장과 함께 제게 보낸 사진입니다
이제 집에서 출발합니다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이런 스티커를 가슴에 부착합니다
요렇게 스티커를 왼쪽 가슴에
문 앞엔 Welcome Grandparents라고 씌어있네요..
온 가족이 다 함께 학교로.. 이아이가 5살 셋째 Saphy입니다
아빠 Tracy Hatfield & Saphy 그리고 학교에서 만난 다른 학생의 학부형?
Saphy는 늘 아빠와 이런 놀이를 하는 걸 즐깁니다
한쪽에선 학교 유니폼 점퍼를 팔고 있네요
Continental Breakfast와 다과가 준비되어있네요
멋진 풍선, 화사한 꽃도 있고 신선한 오렌지 주스도 있어요
핑크와 블랙 풍선
할머니 할아버지분들께서 손주들의 행사를 보러 오셨습니다
복도에는 학생들의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잘 그렸지요?
공연장에 들어왔습니다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이 오셨네요
아.. Reece가 속한 5th Grader들의 입장입니다
오늘의 주제가 아마도 1940년도의 Rock을 연주하고 노래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음악을 선택한 듯..
아... Reece가 보입니다
우리가 손을 흔들어 주자 답하네요
연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Indigo Rock" "Band Room Boogie" "Jus' Plain Blues"
이렇게 세곡을 연주했습니다
Reece는 Percussion 연주로 세 가지 악기를
번갈아 가며 했답니다
처음엔 베이서, 작은북, 큰북
이분이 지휘하신 음악 선생님 Mr. Jonathan Baker 선생님이십니다
이 지휘 선생님은 일전에 영준이가 있었던
Mercer Full Youth Orchestra에서 지휘도 하셨습니다
둘 때 Ronnan과 함께 사진도..
Ronnan과 아빠 Mr. Tracy Hatfield
저학년 학생들의 연주와 노래
모든 프로그램이 끝난 후
밖으로 나왔을 때
마침 학교로 오는 길에 우연히 이야기한
Mr Jeff Smith 씨가 Mrs Dorena Smith 씨를 만났습니다
손자 Kayden의 할머니 할아버지로 참석했다고 합니다
이분들은 영준이의 어릴 적 친구 Nicole의 부모님이십니다
Mr. & Mrs Smith 와함께 찍은 사진
오랜만에 만난 Mrs. Dorena Smith..
***
이제 행사가 끝나고
Reece의 교실에 가서 선생님을 만나고
교실 구경을 하러 갑니다
5th Grade 복도에 전시된 그림들입니다
드디어 Reece의 그림을 찾았네요...
돌고래를 좋아하는..
지나다 본 아트 작품들
Bubble Gum Machine을 그렸네요
Ronnan과 아빠
아트 작품들
갖가지의 하트가 예쁘지요?
학생들의 작품... "Jesus"
말도 그렸네요
이 꽃들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드리는 선물
각각 이름을 가운데 쓰고 4가지의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의 특성을 써넣었네요
이건 제 것입니다
저는 Reece가 기억하기로,,
제 요리가, 제 가족이, 제 기쁨이,
제 강아지 다올이 가
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의 작품이 벽에
글짓기
Ronnan과 아빠 뒷모습
드디어 리스 교실이네요
리스와 사진도 찍고..
할머니(?)와 손자 같은가요?
Reece가 손수 만든 초대장과 함께
Ronnan과 Saphy는 형 Reece의 교실에서 신이 났습니다
형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Reece 반 친구들의 생일이 진열되어 있네요
다달에 몇 명씩 생일인 친구끼리 같이 찍었네요
와.. 12월 20일 생일이 같은 친구네요.
Saphy는 또 아빠에게 매달릴 준비를..
행복한 Reece
다 같이 한컷
Reece와 함께
Reece 담임선생님도 만나봤어요
넷이서 함께
자 같이 한번 찍어봅니다
Reece의 작품
이것도 Reece 의 작품이죠
그동안 배운 것들.. 다녀온 곳들..
이제 밖으로 나왔어요
벚꽃 밑에서
Saphy와 핑크 핑크
바람도 불고 날씨도 너무 좋아요
Amy는 사진 Facebook에 올리고 있어요
벚꽃인지
배꽃인지
배꽃 같기도 한데.. 벚꽃이랍니다
집로 오는 길에 길가 풍경
길가에도 벚꽃이
Westlyan college 이곳은 여자 대학으로
이화 여자 대학교와 숙명 여자 대학교에서 교환 학생으로 많이 오지요.
그 학생들은 저희 교회에 와서 예배를 보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벚꽃이 만발한 교정
멀리서 보는 벚꽃이 가득한 Westlyan College 교정인데요
오래전 영준이와 건희가 어렸을 적엔
이 대학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곤 했습니다
***
이렇게 벚꽃 가득한
분홍빛 벚꽃 색 한복을 입고
할머니가 되어본 하루였다
언젠가 본 영화
천년학이었던가?
여 주인공의 화사한
그 분홍치마에 흰 저고리를
뒤로 매화가 흩날리던 그 봄이 생각나는
고운 3월의 어느 날
2019 년 3월 25일 월요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