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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me

프시케는요

by 프시케 psyche 2020. 7. 14.

 프시케는요...  

 

사랑에 빠진 에로스(큐피드)와 프시케 
어느 왕국의 왕과 왕비사이에 세 딸이 있었답니다.
세 딸중 막내딸의 아름다움이 뛰어났는데 
이웃나라에까지 소문이 퍼져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답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아름다움때문에 비너스에게 바치던 경의를
소홀히 하게 되었고, 불사의 신들에게만 표해야 하는 경의가
프시케에게 향하자.. 비너스(아프로디테)는 몹시 못마땅해했답니다.

그녀는 아들 큐피드(에로스)를 시켜 
프시케가 세상에서 가장 추한 괴물과 
사랑에 빠지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큐피드는 잠든 프시케에게 다가가 화살을 쏘려고 했으나,
너무나 아름다운 프시케의 모습에 반해 사랑을 쏘지 못하고
오히려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그 후부터 비너스의 미움을 받게 된 프시케는 
뛰어난 미모를 칭송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구혼자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언니들은 모두 이웃나라의 
훌륭한 사람들과 결혼을 했지만,
프시케는 사랑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자신의 미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그녀의 운명을 두려워한 부모들은
아폴론의 신탁에 문의를 했답니다.
신탁의 답은 그녀의 남편은 괴물이며 
산꼭대기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
그곳으로 데려다 놓으라고 했답니다..

프시케는 운명에 순종하기로 결정하고 
부모님을 따라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부모님이 내려가시고 산에 혼자 남게 되어 
두려움에 떨고 있던 프시케를
제퓌로스(서풍의 신 )가 꽃이 함빡 핀 골짜기로 인도해주었고...
그곳은 아름다운 꽃과 숲이 우거져 있었고 그 안에는
아름다운 대리석의 웅장한 궁전이 있었습니다.
궁전에 들어간 프시케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목소리로 그녀를 안내하는
하인들의 시중을 받았답니다.
프시케의 남편은 어두운 밤에만 찾아와서 사랑을 하고 
날이 밝기 전에 떠나가곤 했답니다.
그러나 그의 음성은 사랑에 충만하여 부드러웠고 
그녀의 마음에도 같은 사랑이 꽃피워졌답니다.
그녀는 남편의 얼굴을 보고자 하였으나 
그는 그 간청을 들어주지 않고,
절대로 볼 생각을 하지 말라고 명령을 했답니다.. 


언니들을 초정한 프시케  행복한 날들이 계속되었지만.. 프시케는 
부모님과 언니들이 보고 싶어 졌고, 그래서 남편에게 
언니들이 프시케를 보러 오는 것을 허락받게 되고,
프시케는 목소리만 들리는 수많은 시종들로 하여금 
언니들의 시중을 들게 하여 
여러 가지 향기 나는 꽃과 향으로 목욕도 하게 하고,
맛있는 진수성찬으로 음식도 먹게 하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값진 보물들도 보여주었답니다. 
동생의 화려한 생활에 언니들은 질투심을 느끼기 시작했고,
언니들은 프시케가 남편에 대해서 의심을 품게 만드는 말들을 계속하면서,
남편은 무서운 괴물이며 언젠가 프시케를 잡아먹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프시케를 부추겼답니다.

언니들의 말을 흘려버리려 했으나
프시케는 호기심을 억누를 수 없었고,
밤이 되자 그녀는 등불과 칼을 준비해,
남편이 잠들었을 때 등불로 남편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의 눈앞에 보인 것은 무서운 괴물이 아니고
신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매력 있는 
사랑의 신 에로스(큐피드) 였답니다.
아름다운 금발에, 어깨에는 이슬에 젖은 두 날개가 눈보다도 희었고,
그 털은 보들보들한 봄꽃과 같이 빛나고 있었답니다..
실수로 프시케가 떨어뜨린 등잔 기름 때문에..
잠에서 깬 큐피드는 자기가 말한 약속을 안 지킨
프시케를 뒤로하고 흰 날개를 펴서 창 밖으로 날아가 버렸답니다. 

프시케는 남편을 찾아 밤낮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으면서 방황하였으며,,. 
프시케는 케레스 여신의 충고를 받아 
비너스(아프로디테)에게 직접 용서를 구하기로 합니다
비너스는 여전히 분노가 풀리지 않아, 
프시케에게 자신의 신전에서 일을 하도록 합니다.
그녀는 창고에 쌓인 비둘기의 모이로
많은 밀, 보리, 기장, 완두, 편두 들을 
같은 종류끼리 가려놓으라고 하는 일부터,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시킵니다.
그러나 이를 안 큐피드는 개미들을 이용해 프시케를 도왔으나,
오히려 일이 빨리 끝난 것을 보고 비너스는 
프시케에게 남편을 꾀어냈다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여신은 또 다른 일을 프시케에게 시켰지만
이번에도 하신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여신이 내린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비너스는 마지막으로 저승에 사는 
페르세포네 (어둠의 여신))에게 가서
그 신이 즐겨 쓰는 미(화장품)를 가져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힘든 일이어서 한숨짓고 있는 사이,..
어느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부터
지하세계로 가는 길과 위험을 피하는 방법,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는 방법들을 알려주었고 
절대 르세포네의 상자를 열어보아서는 안된다는 충고를 
들으며.. 떠납니다..

수면(잠) 이 들어있는 상자를 여는 프시케 
프시케는 위험한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어둠의 여신에게서 상자를 받아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중에 그녀는 상자 안이 궁금해졌고,
그녀는 그 상자를 열어보게 되는데 
그 속에는 가져오라는 미는 없었고
명부의 깊은 수면(睡眠)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상자에 갇혔다가 해방되자 프시케에게 덤벼들어,
그녀는 길 한가운데 쓰러져 깊은 잠에 빠지고 맙니다.

잠자는 그녀를 다시 깨운 것도 그녀의 남편 큐피드였습니다.
그는 제우스에게 날아가 그들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결혼하게 해달라고 애원했고
제우스는 두 연인을 위해
비너스를 설득하여 결혼시키기에 이릅니다

제우스는 프시케를 신들만 참석할 수 있는 
천상의 회의에 참석케 했고
불로불사의 음식인 암브로시아를 주었으며,
지고지순한 사랑을 한 프시케는 마침내 
사랑의 신 큐피드(에로스)와
영원히 함께 살게 되었답니다


***왠지.. 저는 이프시케의 거침없는 사랑..
자기를 뉘우치고.. 사랑을 찾아 나서는 그 용기..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사랑에서는 난봉꾼(?)
여기저기 사랑의 화살을 쏘아대는 에로스(큐피드)를
영원히 정착시킨 아름다운 사랑의 프시케 가 좋답니다..



 



* 다아시는 내용이지만..

제 아이디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을 위해 올려드립니다..올려드립니다.. 

 


2008년 8월 12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