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숲1 가을 숲을 걷다 *** 이제 가을이 무르익어간다가을비가 하루 종일 내리는 화요일 이다오래전 아이들이 어릴때아빠와 아들 그리고 딸과 함께 토요일 7시와 주일 예배 끝난후 축구장에 하루도 빠짐없이 갔던 때이다아빠와 아들이 축구를 하는 동안딸아이와 나는 숲 속을 걷곤 했다오늘, 유난히 그 숲이 그립다. 가을 숲을 걷다 -프시케- 토요일 아침 늘 축구장에 오지만숲을 걸은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날도 춥지 않았고잎이 떨어진나무 사이가훤히 들여다 보이는낙엽이 쌓인 작은 숲은들어가 걸어보고픈 마음을 유혹합니다 갈색 잎들이 쌓인 숲길과 나무들은 조용히 그 자리에서 무슨 생각을 할까.. 지난봄과 가을 동안열심히 프르게치열했던 정열을 뒤로 한채.. 조용히 비울 줄 아는 내려놓음의 아름다움을 친히 경험하.. 2024.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