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1 단감같은 사람-자작글 단감 같은 사람 -프시케_ 어렸을 적 외할머님댁에 가면 유난히 맛있게 먹는 과일이 제겐 있습니다 단감.. 곶감도 좋아하지만 단감을 좋아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외할머님께선 ' 감나무에서 아직 익지 않은 땡감이 떨어지면 단감으로 우려 주곤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따뜻한 아랫묵에 감을 넣은 조그만 항아리를 재워 이불 덮어 맛없던 감을 맛있게 만드셨던 요술 같은 그 변한 맛에 신기해하던.. 그 단감을 먹으며 어떻게 떫고 맛없던 그 시퍼런 감이 이렇게 부드럽고 달게 변했을까? 하고 생각은 했으면서도 그때 당시엔 어떻게 감을 우리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었습니다 무심하게도 늦은 지금 따뜻한 온도의 짭짤한 소금물로 땡감을 단감으로 만드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 나이가 들어 언젠가 읽었던 글이 떠오릅니다 사.. 2023. 1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