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글랙1 눈 풀꽃- 루이스 글릭 2020년 노벨 문학상 작가의 작품 https://youtu.be/NwUOTdXR7is 2020년 노벨 문학상 수상 시인 루이스 글릭 〈눈풀꽃〉 낭송_김혜수 『마음 챙김의 시』(류시화 엮음) 중에서 눈풀꽃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 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 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었다, 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 내가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축축한 흙 속에서 내 몸이 다시 반응하는 걸 느끼리라고는. 그토록 긴 시간이 흐른 후 가장 이른 봄의 차가운 빛 속에서 다시 자신을 여는 법을 기억해 내면서. 나는 지금 두려운가. 그렇다, 하지만 당신과 함께 다시 외친다. '좋아, 기쁨에 모험을 걸자.' 새로운 세상의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 -루이스 글릭.. 2020.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