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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2

민들레와 몽상 *** 2018년도엔딸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1년 전이라같이 산책도 하고같이 하던 것들이 많았다다올이 와 같이 산책도 하고민들레도 꺾으며 하늘을 보며조잘대며 걷던 때가년 전이라니세월이 이렇게 빠를 수가그사이 고등학교를 졸업했고대학 4년도 졸업하고이제는 취업하여 독립하고 있는 딸아이가왠지 오늘 이 포스팅을 보며 더 보고 싶어진다품 안의 자식이라고 했던 옛 어른들의 말이 실감이 나기도 한다그래도 같은 주에 있어 시간을 내 자주 보기는 해도같이 사는 것과 따로 사는 것은정말 다르긴 다르다우연히 산책을 하다 민들레 꽃을 보아도딸아이의 노랗게 웃던 해맑은 웃음이 아른거린다..  2024년 6월 4일 화요일    민들레와  몽상  -프시케-  민들레가 노랗게어느 집 마당 한가득 피어있다  아침 산책을 할  때마.. 2024. 6. 5.
민들레 핀 들길에서 - 조 사익 https://youtu.be/NPt4a0Kpves 민들레 핀 들길에서 -조 사익 (趙司翼)- 황금빛 주말 연둣빛 술렁술렁 비밀처럼 흔들리는 수양버들 그림자를 눌러 밟고 물오른 아지랑이와 하나 된 마음이어 봐도 흰 구름만 소리 없이 오고 가고 신작로 길 작은 꽃밭에서 오렌지색 베고니아, 분홍 데이지가 투명한 바람 타고 향기로이 날아오르는 저 하늘 한 자락을 가슴에 담아 봐도 불쑥불쑥 쓸쓸함만 더욱 커지는 세월의 아픈 목소리가 갈비뼈를 찔러대고 얼룩얼룩 희미한 지평선 끝엔 너도 외로운 시골 버스 정류장이었다 종달새 재잘재잘 아름다운 하늘도 달궈진 홍채 뜨건 눈물뿐으로 들꽃 가르랑거리는 길 위에 서서 나는 어쩔 수 없는 외로움이 된다 2023년 6월 26일 주일 202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