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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3

민들레 핀 들길에서 - 조 사익 https://youtu.be/NPt4a0Kpves 민들레 핀 들길에서 -조 사익 (趙司翼)- 황금빛 주말 연둣빛 술렁술렁 비밀처럼 흔들리는 수양버들 그림자를 눌러 밟고 물오른 아지랑이와 하나 된 마음이어 봐도 흰 구름만 소리 없이 오고 가고 신작로 길 작은 꽃밭에서 오렌지색 베고니아, 분홍 데이지가 투명한 바람 타고 향기로이 날아오르는 저 하늘 한 자락을 가슴에 담아 봐도 불쑥불쑥 쓸쓸함만 더욱 커지는 세월의 아픈 목소리가 갈비뼈를 찔러대고 얼룩얼룩 희미한 지평선 끝엔 너도 외로운 시골 버스 정류장이었다 종달새 재잘재잘 아름다운 하늘도 달궈진 홍채 뜨건 눈물뿐으로 들꽃 가르랑거리는 길 위에 서서 나는 어쩔 수 없는 외로움이 된다 2023년 6월 26일 주일 2023. 6. 26.
아니 에르노의 책들.. https://youtu.be/muEZTbV1nB4 아니 에르노의 책들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프시케- 아니 에르노... 왠지 고급진 프랑스 이름 아닌가 싶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에 관심을 가진건 아마도 지난 2020년 수상자 루이즈 글릭의 시를 읽으면서 인것 같다 다른 노벨 문학상 작가들도 풍문으로 들어 알고는 있지만 대개 다른 사람들이 다 아는 사람을 내가 알고 있는 수준이다 1913년에 수상한 "기탄잘리" 인도의 래빈 드라나트 타고르 1923년에 수상한 "환상" 아일랜드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1929년에 수상한 "인간과 초인" 의 아일랜드 조지 버나드 쇼우 1946년에 수상한 "데미안" 스위스의 헤르만 헤세 1947년에 수상한 "좁은문"의 프랑스 앙드레 지드 1948년에 수상한 "황무지".. 2022. 12. 8.
아니 에르노의 책들 아니 에르노의 책들 2022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아니 에르노... 왠지 고급진 프랑스 이름 아닌가 싶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에 관심을 가진건 아마도 지난 2020년 수상자 루이즈 글릭의 시를 읽으면서 인것 같다 다른 노벨 문학상 작가들도 풍문으로 들어 알고는 있지만 대개 다른 사람들이 다 아는 사람을 내가 알고 있는 수준이다 1913년에 수상한 "기탄잘리" 인도의 래빈 드라나트 타고르 1923년에 수상한 "환상" 아일랜드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1929년에 수상한 "인간과 초인" 의 아일랜드 조지 버나드 쇼우 1946년에 수상한 "데이만" 스위스의 헤르만 헤세 1947년에 수상한 "좁은문"의 프랑스 앙드레 지드 1948년에 수상한 "황무지" 의 영국 T. S. 엘리엇 1949년에 수상한 "음향과 분노".. 2022.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