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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싶어요/붓 가는대로..

[스크랩] 영자팔법- 오초 이 강모編(찻잎 父)

by 프시케 psyche 2008. 4. 5.

 

 

 

영자 팔법(永字八法)-

 

 

찻잎,-

 

 

그동안

문방사우를 준비하고, 첫 붓을 들 즈음에

붓잡는 법과 자세를

 

이미  前에 이론서에 추가해놓은 바있다,(참조요망)

재료와,자세,그리고 붓을 어떻게 잡는것이 좋은 방법이며,

어떤 붓과 화선지,그리고 벼루,,먹을 골라보았고  서예는 어떻게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며,올바른 서예의 길에 대한  그동안 글들을

진심으로 관심이있고,배우고자 하는사람은, 자세히,,읽어보았을 것이라 사료된다,

 

열자 팔법이란 무엇인가,,무엇이길래,,오래토록 이法을 모든 서체에기본으로 정할까,

 

永字를 통해 한자의 기본 점획(點劃) 쓰는 법을 익히도록 만들어 놓은  운필방법 여덟가지를 일컫는데. 이를 서예의 기본 필법이라 전해온다,

오래토록 내려져온 이 영자팔법을 가지고  현대에 어는 서에가들은 구태의연하다느니.

허구헌날 영자팔법을 論한다느니 하는 말들을 하지만,이는 한문서예를 가르치는

入門의 기초가 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다만,가르치는이가 영자팔법보다 더 좋은 기초교습방법이있다면,

다른 법으로 가르쳐도 좋겠다, 그러나 오래토록 내려오고 전해져온 팔법에 대해

 구닥다리 라느니  이미 지나간 法이라느니 운운하는것은 옳지 않다,

좋은것은 모두 받아드린후에 변화를 모색함이 옳겠다,

 

禁經에서 말하기를 "팔법(八法)의 근원은 예서(隸書)에서 출발하였으며 장지(張芝), 종요(種繇), 왕희지(王羲之)등이 이를 전수하여 많은 글씨에 응용하

으니 서예의 가장 요긴한 부분으로서 분명하게 알지 않으면 안된다.

수(隋)나라 스님이었던 지영(智永)은 그 취지를 밝혀 우세남(虞世南)에게 전수하였다. 이때부터 팔법은 널리 퍼지게 되었다."라고 하였다.

이양빙(李陽氷)은 "옛날 왕희지가 글씨를 배울 때 15년 동안이나 영(永)자에

전력하여 팔법을 얻은 뒤야 비로소 모든 글자들을 통달할 수 있었다.

 팔법이라고 하는 것은 영(永)자의 팔획을 가리키는 말이

."라고 하였다. 이것으로 본다면 영자팔법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자팔법은 서예를 하는 초학자에게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서 해서(楷書)의 기초를 이루며, 필법(筆法)의 요지를 터득할 수 있는 길인 것이다. 영자팔법의 기본은 획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는데, 비록 이론상으로 상세하게

고 있다고 하여도, 실제 몸으로 이를 익히지 않는 한 완전하다고 할 수는 없으므로, 초학자는 오로지 부단히 노력하여 체득(體得)하여야 만 할 것이다.

 

 

그리고 영자 팔법을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해서 입문과정인,

 

1.가로획 긋기.(매일 세시간씩.2주일과정)

 

가.6단계에 걸친 굵기가 다른 가로획 긋기

 

나.圓筆과,方筆을  다르게 긋기.

 

다,起筆,--> 行筆--> 收筆 단계를 거친 운필법에  각각 다른 가로획긋기,.

 

라,굵기가 서로 다른 가로획(橫劃) 에 대해 속도별 차이에 따른 획의 변화,

 

 

(위와 같은 과정으로 횡획에 대한 운필을 다양화한다,)

 

* 주의사항,: 모름지기 붓을 들때는 현완법을 주로 적용해서 팔을  자연스럽게

 허리부분까지 들고 긋기를 해야좋다,

 

*역시 자세는 구부정하게 쓰거나 머리를 숙이거나,팔을 밖으로 휘게 해서는 안된다,

허리는 반듯하게 펴고 왼손은 책상 왼쪽 화선지 부분에 살며시 올려놓고 운필한다,

 

이를 자주 사용하다보면 글자의 크기와,전체적인 글자의 운용을 쉽게 할수있을뿐아니라,

팔이 자유롭고  전체적인 글씨의 윤곽을 포치하는데,,매우 유용하다 하겠다,

 

* 또한,먹을 갈때도 붓을 잡는듯 감아쥐고,虎口를 벌려서 엄지와 검지를 둥글게 잡고,

원을 그리거나 직선으로 오가면 갈면, 腕力이 좋와지므로,

초보자들에게는 이를 혼용하여 연마하는것이 좋다,

 

처음에는 팔이 아프고,어깨가 결리는 현상이 오는데. 이는 쓰지 않는 근육을 이용하기 때문에 오는 일시적 현상이며,붓이나,먹은 갑볍게 잡는것보다,힘을 주어 감싸듯 잡아주는것이 좋다,

 

 

 

2,세로획 겹쳐내려긋기.

 

가로획 긋기를 한 화선지에 바둑판 모양으로 내려긋는다,

이때 가로획의 굵기와 동일하게 그어주어야하며, 세로획의 다음 획의 한칸 띠는 여백도

획의 굵기만큼 둔다, 모든  세로획을 바둑판처럼 그어보도록 노력해야한다,

 

이는  글자의 결구나  처음 붓을 들어가는 기필시의 용이함을 주기위함이고,

전체적인 윤곽의 시선을 익히는 작업이다,

눈을 너무 가까히 보지 말고 멀리 보면서  전체를 균등하게 그어주어야하며,

팔과 몸을 함께 움직여야한다,

팔만 움직여 획을 긋는것은 손목만 움직여 글을 쓰는 것과 같기에 지양한다,

 

 

 

3,아래의  법첩은 중국의 唐 시대의 안진경이 쓴  안근례비문을 초학자와 서예연구를 위해

아버님 께서 20년전에 이미만들었던  첫 법첩이었다,

 

 이법첩의  특징은  비문이 일본인쇄보다 깨끗하고 원본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며,

초학자들을 위해 九宮法을 적용해서  영자 팔법에 해당하는 글씨들만을 모아

비문 첫 머리에 실은것이  대단히 훌륭한 법첩이다,

 

요즘 나오는 법첩들을  인사동에서 살펴보면,매우 조잡하고,인쇄도 흐려 보이지도 않고,

진정 서에인들을 위해 가르치려는 법첩이 아니라,그냥 팔아먹기 바쁜,,그런 법첩들로

서점을 메우고 있는것이,,참,,안타깝다,

 

현재는  겨우 10댓권 뿐이지만, 인사동에서 간혹 아버님의 책을 파는경우도 있어

 반갑기 그지 없을때가 많다,

 

내년쯤에는  아버님의 법첩을 이어서 (2)권을 내가  출판할 예정이다,

나의 서예학습지도 방법은

 

一中 김충현 선생의 서법과,여초 김응현 선생님의 행초법,을 따르는데.

이는 30년전에 이미 훌륭한 직계파 우민 선생님꼐 배운 우리  광명 서예학원만의

비법이다,

 

벼루40개가 빵구가 나고,붓이 만 자루가 몽당붓이 되도록 연마했던 원생들과,

아버님의 한학및 한시학,,어머님의 수묵화론을,이곳에 실을 예정이며,

 

이것을 정리해서 출판하고 부친과 모친의 생애 첫 전시회이자,

마지막 전시회를 열어드리고  찻잎과 함께,,가족 전시회를 여는것이.

 

나의 목적이다,

 

 

 

 

 

 

첫머리에는  영자 팔법의 모든 획이 보여지고 있고,

다양하게 側 劃에 대한 에상부수를 넣었다,

 

특히 가운데 흰 선은  붓의 鋒이 지나가는 획선을 그어놓은 것인데.

이는 매우 중요한 선이다,

내가 긋는 획의 붓끝이 흰선을 따라 갈때,

진정한 中鋒이 이루어지는것을 의미한다,

 

*주의: 아래의 영자팔법은 안진경체중에서도 안근례비체에 해당하는 팔법이다,

구양순이나,북위해서의 팔법은 필법상 조금 다르니  안체를 연구하는 분들이

 참조해야할것이다,

 

 

 

1. 측(側) :


 기울어 있는 점을 측(側)이라고 한다. 붓끝(筆鋒)을 기울려 날카롭게 떨어뜨린

다음 붓털을 펴서 그어 나가다가 발을 디디는 형세를 취한 다음 붓을 거둔다.

측이라는 말은 점획을 가리키는 것으로 머리를 옆으로 기울이는 모양을 하고 있는데서 유래한 것이다.

 그러므로 측으로서 점획을 쓸 때에는 마치 반 형으로 기울어 진 머리를 나타내는 모양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점획에는 여러가지 형가 있으므로, 모두를 측으로 처리하여서는 안 된다. 측은 수많은 점획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고 할 수있

 

 

(여러가지 측점획.):측점은 하나를 터득하면,  다른점 역시 응용하기쉽다,

 

2. 늑(勒) : 가로그음


 가로긋는 획을 늑(勒)이라고 한다.

 붓을 역입(逆入)한 후 붓끝(筆鋒)을 지면(紙面)에 댄다.

그리고는 서서히 그어 나가다가 급하게 돌리되,

 붓을 평평하게 해서는 안된다. 늑(勒)은 억(抑)과 느낌이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획을 거둘 때(收筆) 마치 벼랑에서 말을 말 안장으로 힘껏 누르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이 일획은 이른바 일(一)자에 해당하는 것이며, 보기에는 원시적인 획기 때문에 매우 단순해 보인다. 그러나 이 단순함 속에는 매우 의미심장함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획수가 적고 구성이 단순할수록 그 문자에 글씨를 쓰는 사람의 성격이 잘 나타나게 된다.

획은 글씨 가운데 그 수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결구(結構)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획의 성공여부가 작품전체의 우열을 결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3. 노(弩) : 내려그음


세로로 내려 긋는 획을 노(努)라고 하는데, 지나치게 곧거나 너무 빼어서도 안된다.

너무 곧으면 힘이 없게 되므로 곧은 중에도 굽은 형세를 취하여야 한다.

마치 활을 힘껏 당길 때의 형세(形勢)와 같다고 하여 활당길 弩字 칭하는 말이다.

 간단히 말해서 수(竪)획이다.

 

수획의 본질은 그 명칭으로도 잘 알 수 있는 것처럼

수직(垂直)으로 내려 긋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데,

수직이라고 하여도 단순한 수직이 아니라, 수직의 위 아래 끝 부분에 마치 돌을 튕켜 낼만한 현(弦)이 매어져 있는 것처럼 집중된 힘이 가해지지 않으면 된다.

따라서 획을 처음 대거나(起筆)과 거두어 들일 때(收筆) 힘이 있어야 하며,

획의 중간 부분에는 탄력성이 주어져야 한다.

이 획이 특히 중요한 것은 붓의 움직임에 따라 전체 획의 좋고 나쁨(佳掘)을

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대체로 한자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쓰는 종서(縱書)인 까닭에, 이 일획이 수직

로 되어 있지 않거나,

 

중심을 통하지 않거나 하면 글씨가 굽거나 흐느적거려 서체의 구성에 나쁜 영

을 미치게 되므로 매우 중요한 획이라고 할 수 있다

 

안진경체의 중요한,특징획인 向勢     )    <<,이런모양을 취함이 좋다,

  

 

 

 

 

4. 적(적) : 갈고리  적 .뛸적字    달릴주 走 + 꿩 翟


갈고리를 긋는 획을 적(적)이라 하는데, 이 획을 쓸 때에는 붓 끝을 지면에 대어 머무르게 하고, 붓을 누른 다음 갑자기 튀게 하면 힘이 붓 끝에 집중된다. 이 적획은 공이 튀는 필세(筆勢)에서 붙여진 이 인데, 공이 벽에 부딪혔을 때 반발력에 의해 튀어 나가듯이 이 획이 갖고 있는  내용은 그 힘의 변화와 같은 성질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늑(勒)획이나 노(弩)획에 있어서는 기필(起筆)에서 수필(收筆)에 이르기까지 운필(運筆)상에 시간적으로 극단적인 불연속성이

 없으나 이 획은 도약이 주체인 만큼 오히려 단적인 리듬감이 수반된다. 이 경우 모필(筆毛)의 성질에 따라 그 역할이 달라지며, 강모필(剛毛筆)은 글씨를 쓰는 사람의 기량에 따라 우열이 나타나게 된다. 이 획이 갖고 있는 중요한 의의는 내용에 있어서의

힘의 분배와 그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5. 책(策) : 치침


  위로 쳐다보는 왼쪽의 윗획을 책(策)이라 하며, 이 획을 쓸 때에는 힘을 들여 붓을 펴면,

 획의 끝에 힘이 붙는다. 이 획은 채찍을 치는 필세(筆勢)를 가지고 있는데서 생긴 말인데,

보통 말에 채찍질을 할 때에는 옆으로 치기 시작하여 위를 향하게 된다.

이 획은 어느 만큼 늑(勒)획의 성질을 지닌 것이 사이나 기필(起筆)과 송필(送筆), 수필(收筆)이 필세(筆勢)에 있어서 서로 다르다. 어느면에서 늑(勒)획의 변형이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극단적으로 다른 점은 수필(收筆)이라고 할 수있는데,

붓을 거두어 들일 때(收筆)의 경묘(輕妙)함은 대단히 의미 깊은 바가 있어서 많은 연습을 통해서 비로소 그 진체(眞諦)를을 수 있는 것이다

 

 

 

6. 약(掠) : 삐침


  길게 왼쪽으로 삐친 획을 약(掠)이라고 하는데, 붓을 정성껏 일으키면

 곧은 획이 나오게 된다. 처음 필봉이 출발할 때 약간 살찌게 하고 그 힘을 끝까지 유지시킨다. 만일 쭉 빼기만 하고 거두어 들이지 않는다면 가볍고 온화하지 않은 획이 되기가 쉽다

. 이 획은 두발을 빗어 내리는 모양을 나타내는데서 비롯된 말인데, 머리를 빗을 때

 먼저 빗을 머리 위에 넣고 나서, 머릿결을 따라 끝부분 까지 빗게 되는 모습과 비슷하며,

이 빗을 넣을 때의 방법과 필의가 매우 닮아있다. 즉, 이 획의 특징은 빗을 머리에서

떼는 순간, 마치 엉킨 털을 세게 풀기 위하여 빗에 순간적인 힘이 가해지는 것 처럼,

 붓을 거둘 때(筆)에 붓 끝(筆鋒)에 가해지는 힘이 순간적으로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탁(啄)획과 흡사한 것 같으나 성질(性質)은 전혀 다르다

  

 

 

 

7. 탁(啄) : 쪼음


  오른쪽에서 짧게 삐친 획을 탁(啄)이라고 하며, 이 획을 쓸 때에는 붓을 왼쪽부터

 대어 일으킨 다음 빠르고 예리하게 긋는다. 획이 거칠면서도 뾰쪽해야 세력을 얻을 수 있다. 이 획은 새가 모이를 쪼을때의 주둥이를 닮은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닭이 먹이를 쪼을 때의 모습을 관찰해 보면 주둥이를 콕콕 빨리 그러면서도 예민하게

 움직인다. 이 획은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향해 긋는 것이어서, 책(策)획과는

대칭적인 형상을 취하고 있으나,

 

운필은 매우 흡사한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획은 마치 측(側)획 럼 가벼운 운필(運筆)이 특징이다.

그래서 자칫하면 지나치게 경묘(輕妙)해지는 나머지 조잡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경계해야 한다

 

 

 

 

8.책 : '찢을 책' 보통 파임이라 부른다 

 


오른쪽으로 삐치는 획으로 파임이라고도 한다. 종파와 횡파로 크게 분류하

며 파의 머리를 尖頭로 쓰기도 하고 方頭로 쓰기도 하여 변화를 준다. 파획은 다른 획에 비

해 훨씬 어려운 획으로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한다. 파의 끝 부분에서 떨면서 차츰차츰 끌어

내는데 붓에 먹물이 충분치 않으면 될 수 없다. 파의 끝부분은 세번의 탄력을 가하는 동작

으로 파도가 일렁이듯이하여 끝까지 필압을 잃지 말아야 한다.

 

특별히  안진경의 책획은 파임의 둥금부분이 많이 파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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