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장미꽃잎으로 쓴 거랍니다) ***** 사랑하는 영준이에게, 짧은 겨울방학을 엄마와 보내게 되어 기쁘지? 다 좋은데..가끔 영준이는 평소의 영준이가 아닌 다른아이같다는 생각을 했던적이 있단다 엄마가 예민해서이기도 하지만..조금 다른 느낌이었을때 일전에 엄마가 한번 읽었던 유명한 미식축구 감독이셨던 꿈을 107가지나 적어 이루었던 루 홀츠 감독과 어떤 선수의 이야기를 너에게 들려주고 싶었었단다. 그래서 오늘 그이야기를 해주려고. *** 요즘 미식축구 시즌이 지났지만, 오늘은 이번에 우승한 피츠버그 스틸러스(Pittsburgh Steelers team) 의 선수였던 러닝백으로 뛰는 제롬 베티스(Jerome Bettis)라는 선수 이야기란다. 몸이 큰 선수인데 러쉬를 잘해서 ‘버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는구나 베티스는 노틀댐(Notre Dame)대학 출신이기도 하며 대학을 졸업한 후 프로 축구에서는 먼저 로스엔젤레스 렘즈(Los Angeles Rams)로 스카웃되었었대 첫 해 아주 잘해서 신인왕(rookie of the year)이 되었고 대학을 졸업하고 첫 해 프로 축구선수들 중에서 제일 잘한 사람에게 주는 상을 받기도 했지 첫 해는 잘했지만 두 번째 해부터는 이상하게 평범한 선수가 되어 실력이 부진해졌단다. 세번째 해에는 평론가들이 베티스는 이제 선수 생활은 끝이 났다고 말했다는거야 베티스의 대학 시절 코치가 바로 유명한 루 홀츠(Lou Holtz), 엄마가 이야기한 그 107가지 꿈을적어 실현한분이지. 루 홀츠감독이 하루는 티비로 베티스가 경기하는 것을 보았는데, 역시 잘 못하는 베티스선수를 보자 곧 바로 베티스에게 전화를 걸었다는거야. “베티스, 오늘 램즈 팀이 경기하는 것을 보았는데 선수 중에 너를 흉내내는 선수가 하나있던데. 너의 옷을 입고 너의 백넘버를 달고 뛰는 선수가 있었어, 그 놈 그만 뛰게 해.” 그리고는 전화를 끊었다는구나. 그 해 시즌이 끝나자 베티스가 코치를 찾아 왔단다. “코치님, 제가 대학을 떠날 때는 좋은 삶의 자세를 갖고 있었습니다. 프로에 가서 저는 저의 원래의 자세를 잊어 버렸습니다. 저는 앞으로 4개월간 다시 이곳에 와서 저의 옛 자세를 되찾겠습니다.” 그리고는 그 해 여름을 대학에 와서 지냈지. 그는 그 해 스틸러스 팀으로 이적을하고. ‘버스’라는 별명을 그 곳에서 받게 되었고, 그후로 축구 사상 런닝백으로 14번째 10,000야드를 돌파하는 선수가 되었단다. 물론 그후 스틸러스를 슈퍼볼 우승팀이 되게 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게되지.. 바른 삶의 자세를 찾았을 때 베티스는 새로운 선수가 된 것이지. 잠시 동안 다른 사람이 베티스의 옷을 입고 뛰었던 것이 맞은거지. 베티스는 삶의 자세가 우리들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산 증인이 되었다고 할수 있지. **** 영준아. 영준이가 늘 잘하고 멋질때가 많지만. 가끔은..엄마가 볼때. 베티스 선수처럼..영준이가 아닌 다른사람이 영준이 노릇을 하는것 같을때가 있단다. 엄마가 보는 영준이는 저런 모습이 아닌데. 너의 옷을 입고.너의 흉내를 내면서. 영준이의 진짜 모습이 아닌..다른모습으로 엄마에게 보여질때. 엄마도 너에게 이야기 하고 싶어진단다. " 영준아..요즘 엄마가 보는데. 너의 옷을 입고..너를 흉내내는 영준이가 우리집에 있는데..네가 그애를 타일러서 보내고..본래의 너를 데려올래??" 라고 말하고 싶은때가 있다는거지. 영준아. 이건 순전히 엄마가 노파심에서 하는 이야기지만 가끔 사람들이나 우리는 본래모습에서 약간은 다른 모습으로 한눈을 팔때가 있는거란다. 그래서 말인데. 간혹 그런일이 있다하더라도 영준이는 이 베티스 선수처럼. 바른 삶의 자세가 무엇인지를 깨닫는것.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는것이 중요하단다. 사실 영준이는 아직까지 그렇게 엄마 마음에 안든적이 많진 않지만. 만약에라도..엄마가..너에게 영준이 같지 않은 영준이가 보일때 이 베티스 이야기로 Remind 시켜줄테니까 너도..얼른 너아닌 다른 영준이를 보내고 진짜 영준이를 데려와야 하는거..알겠지? 물론 지금은 진짜 영준이와 있지만. 만약 다른영준이가 보이면 엄마가 즉시 너에게 알려줄께. 사랑한다..영준아. 2009년 2월 17일 화요일 언제나 멋진 진짜 영준이에게 사랑하는 엄마가 *** 가끔 나 자신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고 있는것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있답니다 진실되고 바른 내가 아닌.. "나"라는 이름으로 가식적이고 형식적인 껍데기로 옳지 않은 다른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지.. 반성을 해보는 날입니다. 그럴때 혹여라도..누군가가 알아보고 내게 저 루 홀츠 감독님처럼 전화를 해줄 그누가 바로..사랑하는 가족이라면 더 행복하겠지요? 오늘도 진정한 나의 모습으로 바른 삶을 살고 싶습니다 여러분!! 혹여라도 제가 제 모습이 아닌것 같을때 저에게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오늘도 진정한 나의 모습으로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09년 2월 17일 밤
캐서린에서 프시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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