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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오늘은 이런일이.....

공기놀이를 해볼까요?-보물

by 프시케 psyche 2010. 7. 14.


공기 놀이

 

 

 

***

 

 

 


 

2008년도 Florida Panama City Beach 에서 건희

 
 
모래성을 쌓는 건희


 
 
갈매기들..


 
 
2008년도..콘도에서 찍은 바다


 

 

***

 

2009년에는

West Point Lake 에 있었습니다


 
2009년도 독립기념일 호숫가에서..


 
건희 호수를 바라보며..무엇을 생각할까??



파라솔위로 비치는  석양 2009년 독립기념일..

 


해질녁.(개늑시)에.영준이와 건희..

 


 

 

 

****

 

올해 독립 기념일

 

 

수영장에서..

건희와..건희 친구


건희

 
 
 
 
***
2010년 7월 5일 월요일
공기 놀이..
 


 


 



 



 
 
 



 

 
 


 


 

 




 




 



 


 

 



 


 


 












 


 

 
요즘은 공기가 이렇게 생겼답니다..
 
 
 
건희 공기하는 모습
동영상
 
 
 
........
 
 
 
공기 놀이
 
 
-프시케-
 
 
늘 독립 기념일이면
해마다.. 플로리다에 있는 파나마 시티 비치로
휴가를 떠나거나..
낚시터로 낚시를 떠났지만
올해는 여러가지 이유로.. 바다엘 가지 못했습니다
토요일엔..아이들과 축구를 하고
주일엔..교회가 끝난후..아이들과 권사님댁의 수영장에서
젊은 집사님들과..아이들과 수영을 했습니다..
주일에도 영준이는 아빠와 축구를 했고
여느때처럼..저는 사진 촬영을 하거나..비디오를 찍었을텐데
워낙 날씨도 덥고.. 건희가 수영을 하고 싶다는걸
보아집사님이 듣고.. 아이들을 데리고 수영을 하겠다 합니다
늘 커다란 가방에..여벌로 옷을 챙겨 다니다가
오늘은 왠지 수영복을 챙겨야 할것 같아 넣어둔..
그것도 ..건희것과 제것만 챙겨서 간 교회..
끝나고 수영할일이 있을줄..누가 알았겠습니까??
제가 선견지명이 있긴 있나 봅니다..
(ㅎㅎㅎ 우연이었으면서도..자화자찬..(?))
 
그렇게 주일을 보내고..
정작 휴일인 5일 엔..집에서 꼼짝을 안하고
집에만 있었지요..
머리도 염색하고..
Garage 청소도 하고..
혹시라도 나갈일이 있을까봐..
머리를 염색한후.. 롤을 잔뜩 머리에 말고..
찜통날씨에.. 땀을 비오듯 쏟으면서
Garage 청소를 끝내고..
씻고 나서..쉬려고 하니..
옆지기가 갑자기..집합을 하라 합니다..
우린 무슨 중대한 일이 있는줄 알고..
모였더니..
가족 공기 대회를 하자는 것입니다..
얼떨결에.. 거실에 주저 앉아
이번 교회에서 있었던 여름 학교에서
건희가 ..교회 언니들한테 배우고 얻은
공기 5개를 들고 왔습니다..
건희는 요즘 되지도 않는 공기를 하느라
열심이었거든요..
아마도 아빠가 보기에..건희 실력도 볼겸
공기를 하자고 한것 같습니다..
저도 어렸을적 공기를 해보고
이번이 처음인지라..손이 굳어서 제대로 집어지지가 않았지만
오랫만에 하는데도.. 오래전..그 실력은 안되어도 할만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옆지기의 방해작전에
우리는 배꼽을 잡아가며..공기놀이를 했습니다
옆지기는 남자인데도..점수가 벌써. 4년을 꺾고
제가 할차례가 되자.. 앉아있던 다리로..슬쩍 옮기는 척하면서
방해를 합니다.. 반칙을 시도 하는거죠..
건희는 웃겨죽겠다고 깔깔 거립니다..
저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만 꺾기를 하다..죽었습니다..
그다음 차례는 영준이..
영준이는.. 손이 커서 인지..
두개 집기에서 자꾸 죽습니다..
멀리 떨어진. 2개를 집다가 죽고..
이제 건희 차례입니다..
건희는 한개 집기를 끝내고
두개 집기에서 죽습니다..
다음은 또다시 옆지기 차례..
옆지기는 정말 여자아이들과 공기놀이를 많이한 사람처럼
척척 잘도 합니다
건희가 옆에서 방해도 하고
저도..중얼 중얼 교란을 시켜도
또 꺽기를 성공시켜 12년이 됩니다..
우리들은 아무도 햇수를 못채우고
20년이 되면..
이긴사람이 무조건 시키는걸 해야 한다고 합니다..
" 에이..나 안할래""
저는 일어나서..가려고 하자
옆지기는 얼른 일어나..간지럼을 태무며
" 끝까지 할거야..안할거야?" 하며..
그 무서운 무기..간지럼에
다시 자리에 앉았고..
제차례가 되어..
겨우.. 4년을 꺾고.
한바퀴 더 돌고..
4년을 더 꺾어서 8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첫집기를 시작하고
마지막 한개를 잡다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 8년 다까먹었다..원래 첫집기에서 죽으면..
꺾어놓은 년수를 다 까먹는거야"
" 아니..미리 만들지도 않은 룰을
꼭 내가 하고 나면.. 이야기 하면..나는 어쩌라구?"
박박 우겨도..
일단..8년은 다 잃어 버린것이라는 것입니다..
속이 상했지만..
룰이아리까..그런데..정말로 옛날에 그런룰을 정해놓고 했는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한번은..콩콩 튀긴 공기를 보며
" 콩~콩~ 죽었다"
그러는거예요..
제가 먼저 안하면..죽는거라며..
에고고..웬..룰이..제가 어기기만 하면
새로 생기는지...
할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영준이한테 공기를 넘겨주고..
겨우 두개 집기를 성공한 영준이가
꺾기에서 또 죽었습니다..
건희는 여전히.. 두개 집기에서 죽자
건희에게만
2번할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합니다..
그러자.. 꺾기까지 무사히 갔지만
영 손등에 공기가 올라앉지 않습니다..
손의 모양도 못만들고..너무 높이 던지는 바람에
공기는 무심하게도 땅으로 다 떨어져 버리고 맙니다
아쉽지만
다시 옆지기 차례..
또..신이나서..
16년이 된 옆지기..
그런데.. 한개 집기에서 죽었기에
16년을 다 까먹었습니다
" 와..신난다..이제 0년이다??"
신이나서..
제차례가 되자..사람의 심리라는게 이렇게
간사할 수가 없습니다..
상대방이 다 잃고 나니까..
저는 더 잘되는 것입니다..
이래 저래 9년 까지 갔다가
여전히.. 두개 집기에서 성공못하는 영준이..
아직도 일년도 못꺾고 꺾기에서 죽는 건희
옆지기와 저만..신이나서..
옆지기는 저를 바짝 따라오고
저는 어느새  다시 9년이 되엇습니다
첫집기를 던졌는데..
"Stop!.. 카펫 밖으로 나간것도 죽는것이야!!"
에고.
" 에이.. 나 안할래..그런법이 어딨어..?"
"매일 내가 어기는 룰만..룰이라잖아..."
 
" 우리 그만하자.."
 
"이공기 놀이 나 안할래..파토야..파토.".
 
결국.. 거기서 그치고
건희의 꺾기 연습을 조금 가르쳐 주면서
공기 놀이를 마쳤습니다..
 
 
 
오랫만에.. 비록..머리에 롤을 감고
우수꽝 스런 모습으로 한 공기 놀이였지만
어릴적 추억도 생각나고..
정말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 공기놀이를
이렇게 라고 웃으면서 할수 있었음에
지금 생각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비록..바다에 가거나
낚시를 가지 못했지만
심심찮게 보낸
올 독립기념일 연휴..
우리나라..전통 공기놀이를 하며
새삼 우리나라의 놀이가 주는
손을 많이 사용해야 머리가 좋아진다는것을 이용한
놀이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늘 자연보다는 기계와
더친한 요즘..
오랫만에 기계가 아닌
자연놀이기구..공기와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이노래는 옆지기가 좋아하는 곡이랍니다.
(별이언니꺼  모셔와서..올립니다..)


 

 
 
2010년 7월 9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