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티 나는 사람은?
-프시케-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영상의 주제가
귀티 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한국 어느 잡지에 실리길
이미 귀엽고 예쁜 여자들은 많다
요즘의 대세는
귀티라면서
컬럼을 읽은 소감을
소개하면서
다섯 가지의 특징을 들었다
귀티 나는 얼굴을 판단하는 기준은
상당히 주관 적이지만
귀하게 보이는 모습이나 태도라고 한다
귀티는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당 부분 자신이 노력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다고도 한다
혹자는 귀티는 타고나야 된다고 하기도 한다
귀티를 이야기 하면
부티가 난다는 것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다
귀하게 보이는 모습이나 태도와
돈이 많아 보이는 모습이나 태도 가 부티일 것이다
귀하게 대접받는 사람에게 느껴지는 태도와 모습이 귀티이며
붙이는 나지만 귀티가 나지 않는 사람도 있듯이
주관적이지만... 이런 귀티 나 붙이는
공통적으로 보는 눈이 비슷하기는 할 것 같다
나는 어떤 모습이나 태가 날까?
상상해 보아도 잘 모르겠다
나 자신은 내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건 순전히 다른 사람이 나를
판단해 줘야 하니까
그러면 이 귀티의 특징이란..
ㅡ
유행에 민감하지 않지만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이 있다고 한다
나도 사실 유행에 민감한 편이 아닌데
귀티가 나서가 아니라
오래된 버리지 못하는 옷들이 너무 많다 보니
늘 오래된 내 스타일의 옷만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무늬나 유행에 반짝하는 옷들이
많지 않다
그러다 보니 유행이 바뀌는 그 주기에
와 닿는 옷들을 가끔 만나면
반갑기도 하다
허리가 들어간 재킷을 좋아하는 어느 해에
그 옷이 유행하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허리도 없으면서..)
체면보다는 자신의 소신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소신을 지키며 체면 구겨지는 것에
연연해하지 않고
책임지지 못할 일은 일언지하에
거절할 줄 안다는 것..
자기 그릇이 얼마 큼인지 가늠하고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할 줄 알고
하고 싶은 일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정확하게 표현할 줄도 안다
사실 이건 내가 못하는 것 중에 하나나
일단 거절할 줄을 모른다
거절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 것부터 생각하는
그런 우유부단함이 내게 있는 듯하다.
고쳐질까?
아마도 이건 힘들듯.
(에고 귀티 나는 거 너무 힘드네..)
어느 모임이나 구릅에서
의견을 좁히는 일에 일가견이 있다
이 대목이 저는 너무 마음에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내놓은 어떤 의견에 대해
자신의 의견과 같지 안 때
화를 내거나 그 의견이 마치 그 사람인 양
동의하지 못하는 의견과 함께
그 사람에 대해 공격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귀티 나는 사람들은
상대의 말을 들을 줄 알뿐만 아니라
그 의견과 자신의 의견의
중간쯤 어디에서
창의적인 의견을 부드럽고
이해하기 좋게 내놓는 여유와 태도가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성숙한 태도.
이건 내게 비추어 볼 때
의견을 좁힐 때도 가끔 있는 것 같고
창의적인 의견을 내놓지는 못해도
어떤 의견에 대해 반발을 하거나
화를 내거나 그 의견을 낸 사람까지
공격하지는 않는 것 같다..
ㅎㅎ
귀티나는 사람들은
험담과 험담을 하는 자리에 없다는 것..
ㅎㅎㅎ
정말 사람이라면 험담 뒷담화를
하는 일이 어느 정도 있기는 하지만
이런 귀티 나는 사람들은
그런 험담과 험담을 할 시간에
자기 계발이나, 자신의 건강,
그리고 자신의 소신과 맞는 사회문제에
관심을 보이며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겨
험담이나 험담을 하며
자신의 격을 떨어뜨리는 자리는
피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흠~~
정말 배울만한... 나도 험담이나 험담을
안 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가끔 어쩌다 그런 자리에 있게 되면
휘말려.. 공범이 되기도 하기는 한다.
강한 험담을 새로 내놓지는 않아도
이미 나온 험담에 대해 강한 부정을
하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
그 자리에 있어서 문제..
ㅎㅎ
지금부터는 그런 자리는 피하거나
공범이 안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어제 오호라님의 소설을 읽느라
이 집 저 집 마실을 다녔더니
다리가 아프다..
ㅎㅎㅎ
오호라님의 속 깊은 뜻에
감사를 드리며
아마도 오호라님이나
이곳에 계신 모든 제 블로거 친구님들은
귀티 나는 분들임에
틀림이 없다
오늘은 카모마일 티라도 우아하고
귀티 나게 한번 마셔봐야겠다
부티가 날 정도의 돈도 없으려니와
부티가 난다고 귀티가 나는 것이 아니니
자신이 노력과 수고로도
귀티 나는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면
Why not?
나도 귀티나는 사람이고 싶다..
2020년 2월 18일 화요일 아침
'가족 > 지난날의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처럼 살 수 있다면.. (0) | 2020.07.09 |
---|---|
시 처럼 살아 본적이 있을 까? 나는.. (0) | 2020.07.09 |
발렌타인데이의 추억들-꽃, 꽃, 꽃 (0) | 2020.07.09 |
발렌타인데이의 추억들-꽃, 꽃, 꽃 (0) | 2020.07.09 |
어떤 생일 (0) | 2020.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