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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끄적여본글

유화같이 짙은 이런 가을 날에는

by 프시케 psyche 2020. 7. 18.

https://youtu.be/CcoJRKhj6_Q

 

 

 

산책길에 찍어본 하얀 철제 테이블



 



* 이곳도 제가 지나다 찍은 예쁜 
철제 테이블인데요.. 예쁘죠?
* 그리고 제가 제일 아끼는 Heart 잔에 제가 직접 끓인 
민트향 좋은 Black Coffee랍니다.. 같이 한잔 드실래요??..



안녕하세요?? 
이향숙 님..
오늘도 여전히 맑고 아름다운
9월의 끄트머리에 서 있습니다..
늘 이 글을 쓸 때쯤이면..
상쾌한 아침 공기와 더불어 묻어온 예쁜 
여운이.. 아직도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조금 전 읽어주신.. 애너벨리를 잘 들었답니다..
제가 많이 좋아하는 시거든요..
오늘 같이 이쁜 가을날에는..
향 좋은 Black Coffee 한잔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여전히.. 그때 그때.. 끄적여 보았던..
커피 향 그리웠던 날 써두었던..
저의 부끄러운 글을 보내드립나다..


이글과 함께 듣고 싶은 곡은요..
오래전 한번 신청한 적이 있었던..
Patricia Kaas의 Black Coffee를
이향숙 님과.. 김영 선생님.. 그리고 뒤에서
수고하시는 중앙방송국 가족 여러분들..
늘 애청해주시는 애청자 여러분과 
함께 듣고 싶어요..
오늘은 특히 같이 듣고 싶은 분도 있어요..
이 글을 소개할쯤이면..무사히 전시회를 마치고
행복한 여운으로 쉬고 계실..
지난 목요일에 소개해주신 Atlanta Ladies Art Show
를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시간에 Nocross에서 
전시하고 계시는 양덕애 선생님과
이은주 님.. 그리고 동료분들께도 수고하셨다고
축하드리며.. 같이 듣고 싶어요..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하는 마음으로 : 저는 그냥 
그림을 좋아하는 팬이에요...)

****

이렇게 유화같이 짙은 가을날에는...


날이 이렇게 유화같이 짙은 가을날엔..
늘 향 좋은 Coffee 한잔이 그리워집니다...
언제나 우린..
지친 하루를 기댈 그 무엇인가를 기다리지만..
이런 날..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강이라도 가까이 있다면..
오솔길 따라 그 숲에 서서 강을 화폭에
담아보고 싶습니다...

사노라면..
언제나.. 지난 어제를 보기보다 
새로운 내일을 보자고 하지만..
묵묵히 잘 견딘 어제가 
기특할 때가 가끔 있어..
나는 가끔 어제를 보며 
마음속에 내일을 위한 설계도를
그리며 미소 지어 주고 싶습니다..

가끔..
행복과 가장 가까이 있는 날인 것 같으면서도..
버거운 삶의 무게가
왠지 이행복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까..
어깨를 짓누를 때가 있지만......
그럴 땐.. 향 좋은 Coffee 한잔을 놓고
소근소근 도란거릴 친구가 
그리워지기도 하는 날입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날을 살리라..
늘 다짐하면서도..
문뜩문뜩 찾아오는 슬픔에게
눈 동그랗게 뜨고 놀란 모습을 
보이며.. 눈물을 감추지만..
어느새 볼타고 내리는 눈물이
슬픔을 당황하게도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을 사는 이유가 서럽지 
않을 때가 얼마나 많을까.. 하면서도..
언제나 투명한 수채화 같이 쓸쓸한
가슴을 채워주는
향기로운 이 향기는...
그래도 따뜻한 향 좋은 
Cofee 한잔이 이 주는
아름다운 위안이기도 합니다...

날이 이렇게 유화같이 짙은 가을날에는..
한잔의 Cofee 함께 마셔도 지루하지 않을
아름다운 친구가 그리운 날이기도 합니다..

날이 이렇게 유화같이 짙은.. 가을날에는....


***

우리에게.. 많은 위안을 주는
Coffee는 많은 분들의 
떼어놓을 수 없는 친구라고 할 수 있겠죠?
특히 이런 가을이 깊어가는 날..
따뜻한 커피 한잔을..
밖에 놓여있는 앙증맞은 
야외 테이블에 앉아 
마시고 싶어 지는 날입니다..
같이 마시고 싶은..
아름다운 분을 모시고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정다운 친구도 될수 있고
목소리가 예쁘신
이향숙 님이 될 수도 있고..
바이올린을 사랑하시는
김영 선생님이 될 수도 있고..
멋진 가을을 그리시는
아름다운 화가분들이 될수도 있고.. 
제가 마련해드리는 이 테이블에
각자의 마음에 그리고 있는 분들과
예쁜 가을과 대화를 같이 하며..
이왕이면 예쁜 Heart 잔에 같이
마셔보기로 해요..
함께 오셔서 같이 마시지 않으시겠어요??



2008년 9월 27일 토요일
오늘 있을 전시회를 떠올리며
캐서린에서 프시케 드림.. 

이향숙 님: 답글이 하트 잔에 커피를 마시면 가슴에 사랑 하나 가득?
너무 사랑스러운 잔예요. 프시케 님의 감성이 가득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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