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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오늘은 이런일이.....

송편 만들기 와 한복 입기

by 프시케 psyche 2020. 10. 3.

https://youtu.be/lqKl-w1pcnU

떡가루를 2 파운드 약 907 그램이네요

얼려있는 가루를 절구공이로 빻아 주었습니다

미국마켓에서 산 통깨가루 300여 그램에 꿀 2 TBS 넣고 소를 만들었습니다

잘 빻아진 가루를 체에 여러번 쳐 주었어요

한 번 두번 쳐 주었습니다

고운가루에 뜨거운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 익반죽을 합니다

잘 치대 주어서 손에 반죽이 묻지 않을 정도로 치대 주었습니다
이렇게 다된 반죽을 물기있는 면 보로 덮어놓습니다

저는 한 덩어리에 25그램씩 동그랗게 만들어놓은 후

동그랗게 소 넣을 구멍을 만들어 준 후 깨를 넣어 주었어요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넣어 오무려 줍니다

 

처음 만든 송편은 못생겼음..밖에 깨도 두알 묻어있네요

다시 도전

잘 만져준 다음

다시 깨를 넣고

이제 찜기에 쪄냈습니다   

첫번째 쪄낸것입니다

못생겼지만 이렇게 접시에 담아 보았습니다

별로 예쁘지 않아요

이제 두번째 찔 송편 만드는 중

옆에 묻어있는 깨알..

두번째 찐건 조금 예쁘네요

뽀얗게 동글 동글 예쁘지요?

쪄낸 송편을 참기름을 발라줍니다

다시 참기름과 함께

이제 세번째 찌려고 찜틀에 넣고 있습니다

세번째 쪄낸 송편입니다

 

두 번째 쪄 낸 것..담았어요..

 

세 번째 쪄 낸 것도 한번 다시 담아보았어요..

 

 

 

 

사진 찍느라 고름 풀어진 것도 모름

 

옆에서 다올이가 자기도 참견하게 해달라 하네요

밖에서 한컷!

 

 

추석,  송편 만들기와 한복 입기

 

-프시케-

 

 

오랜만에 한복을 입었다

해마다

명절 때면 한복을 입고

교회를 가던 생각이 난다

아이들이 어렸을 땐

아이들과 같이 차려입곤 했다

운 좋은 명절엔옆지기도 같이 참여하기도 했고

한국에서 친정어머님이 오셨을 땐

모처럼 온 식구가 한복을 입고 나들이를 했었다.

코비드 19 때문에

이번 추석엔 한복 입고 교회 가는 것도 

할 수 없어 아쉬웠다.

대신에 집에서 송편을 만들고

한복을 입고

오래 구상해온 유튜브 촬영을 했다

많은 생각을 해왔지만

뾰족하게 좋은 콘텐츠도 없고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 보니

정말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리 미루고 저리 미루다

몇 번의 영상을 찍어

짜깁기 한 첫 번 영상을 올린 후

추석이 마침 닿아

한복을 입고 찍고 싶어 졌다

1인 미디어라

혼자 찍고 혼자 편집을 하니

북 치고 장구치고 다 했다..

강아지 다올이 가 지켜보는 가운데

원맨쇼를 끝내고우연히 추석인사를 건 데다

즉석에서

송편이 먹고 싶다 하신

시카고에 계시는 요리를 엄청 잘하시는

친구님과 함께

카톡으로 주고받으며 배워

 송편을 만들었다

교회에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한글을 배우던

한국 문화학교에서

추석 명절이면

아이들과 만들곤 하던 송편..

이번엔

처음 혼자 만들어보는 송편이다

재료는 

우선 집에 백설기를 만들려고 사다 두었던

멥쌀가루 2파운드를 사용했다

300 그램은 나중에

백설기 만들려고 따로 덜어두었다.

 

그래서 재료는 

멥쌀가루 600 그램을

가루를 체로 두 번 쳐서

익반죽을 했다

뜨거운 물에 소금 조금 넣고

주물럭주물럭 반죽을 한 후

집에 준비해둔 속 재료가 없어  

다 뒤져 찾아보니

통깨가 한통이 있어 사용하기로 했다

통깨 300그램 정도와 꿀을 섞어로 소를 만들고

25그램씩 동그랗게 떼어

동글동글 손바닥에 굴려

손으로 소를 넣을 구멍을 만들어 준 다음

깨를 넣고 오므려 주어 마무리를 했다

일을 끝내고 온 후 저녁을 먹고 시작해

그리 정성 들여 만들진 못했다.

속성으로 그럭저럭 

전부 해서 33개가 만들어졌다

저녁식사 후 8시 50분에 시작해

첫 송편 나온 게 10시 40분

밤 12시까지 만들었다

옆지기와 저녁에 몇 개  맛을 보고

그다음 날 아침으로도 먹고

일하는 분들과도 적지만

나누어 먹었다.

몇 개 되지도 않아서

영준이와 건희한테는

사진으로만 보여주었다

즐거운 추석이셨나요 모두.

ㅎㅎㅎ

 

모든 불친님들 

행복한 추석이셨으리라 믿으며

늘 건강하시고

안전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2020년 10월 1일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