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뒤뜰 란타나..
9월 아침
-프시케-
노란 란타나
쌓아놓은 벽돌 위에 화사하게 여유롭다
파란 하늘
몽글몽글 하얀 구름과 정답다
우체통 옆
앙증맞은 빨간 넝쿨장미가 재잘댄다
뒤뜰 포치
빨간 제라늄이 눈웃음치고
작은 서랍장 텃밭엔
웃자란 깻잎과 달랑 한 개 열린 빨간 고추가
데이트를 한다
마음 깊은 곳
선선한 가을바람 불어와
연한 풀잎 내음 살랑이며
싱숭생숭 가을 여행을 꼬드긴다
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지는 계절
가을
간신히 한잔의 커피로 잠재우는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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