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아닌 작별을 고하며
-프시케-
작별인사를 오래도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중 불방의 알림이 후
벌써 몇 번째 인지..
이제 정말 작별을 고하는 날이네요
약속한 대로
재미있는 영상을 마지막으로
제12년의 일상다반사 고슴도치 엄마의
끄적인 글들을 게재할 수 있게 장소를 만들어주신
그동안 수고해주시고
여러 가지 이벤트에 참여하게 기회도 주신
J Blog 담당자님과
늘 부족한 글인데도 읽어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정성스러운 댓글로
격려를 해주신 많은 친구님들께도
인사드립니다
정말 잊히지 않을 이 공간을
사랑하고
아꼈던 한 블로거로서
이곳에서의 추억을 마음에 간직하며
아직 추석이 오려면 한참 멀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한복을 입고
인사드리고 갑니다
건희를 졸라
요즘 유행하고 있다는 Tic Tok
촬영한 재미있는 영상과 함께
일전에 말씀드린
재미있는 포스팅입니다
재미없으셔도 웃어주세요..
건희가 알면
혼날지 모르지만
오늘과 내일 뿐일 테니
이렇게 아쉬운 인사를 올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러나 또다시 만날 작별이라는 걸 믿으며
웃으며 안녕~~
안전한 날들 되시고
행복 가득한 9월 맞으시길 인사드립니다
*****
그리움에 지치거든
-오세영-
그리움에 지치거든
나의 사람아
등꽃 푸른 그늘 아래 앉아
한 잔의 차를 들자
들끓는 격정은 자고
지금은
평형을 지키는 불의 물
청자 다기에 고인 하늘은
구름 한 점 없구나
누가 사랑을 열병이라고 했던가
들뜬 꽃잎에 내리는 이슬처럼
마른 입술을 적시는 한 모금의 물
기다림에 지치거든
나의 사람아
등꽃 푸른 그늘 아래 앉아
한잔의 차를 들자
등꽃 아래서 드실 차 여기 있습니다..
2020년 8월 30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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