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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오늘은 이런일이.....

들꽃의 말- 조 사익

by 프시케 psyche 2023. 2. 5.

 

 

오늘 정월 대보름

저의 음력 생일이네요

명절이라

생일을 잊어버리지 않는 부모님이나

형제자매에 비해

아이들에게는

늘 양력으로 언제인지

해가 바뀌면 이야기해주는

불편함이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늘 생일을 음력으로 하다 보니

양력으로 계산해서

양력으로 고정시킬까도

생각하지만

늘 오래된 것이 좋다는 

저의 생각처럼

그냥 해오던 대로 오늘도

그냥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 겸 생일을

보냅니다

 

어머니께 낳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전화를 해야겠습니다

 

 

 

 

https://youtu.be/t5 lGCJK4 vWQ

 

https://youtu.be/x7Pp2c0y320

 

 

* 이 영상은 조사익 시인님의 채널에서 배경음악을 넣고 재 편집해주신 다른 영상입니다

 

배경음악도 아름다운 편집 감사합니다

예쁜 음악에 들으니

훨씬 들꽃향기가

가득합니다

 

* 성우혁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들 꽃의 말


- 조 사익 (趙司翼)

 

그대! 나의 작은 꽃을 꺾어가세요
밟히고 채여 관심 없는 시선에 묻히느니
그대 화병서 말라 서런 슬픔이어도
물 냄새 향긋이 좋았다고
단 하루일 때도 내 선택 옳았다 말할 겁니다

떠가는 구름이 부럽기로서니
나의 타고난 운명이 바람의 노예라서

애가 탄들 들에 핀 게 죄일지라도
마지막 말라죽은 모습조차
바람에 날려 사라진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슬픔일 것 같고
작은 꽃 병서 하루라 해도 
그대 시선 속에 머물고 싶다
하여, 나의 작은 꽃을 꺾어가세요

 

 

 

2023년 2월 5일 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