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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오늘은 이런일이.....

바람호수가 나를 맞듯-자작시

by 프시케 psyche 2023. 6. 16.

 

 

 

 

 

 

https://youtu.be/bgXUyWkr2ww

 

 

*  비가 내리는 날은

뭔가 멜랑콜릭한 기분이 된다

빗물과..바람과..그리움

늘 비오는 날은

유난히 조용한 시가

나를 찾아온다

 

 

**

 

 

 

 

바람 호수가 나를 맞듯..

 

-프시케-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하늘은 회색빛...

창을 순간적으로 안았다 떨어지는 물방울들..

사랑하는 연인을 억지로 떼어놓듯..

바람이 어거지로 떼어놓는 물

그 물의 무늬가 창에서 멀어져 간다

생의 끝무렵 고즈넉하게 걸어가는 길 저쪽에

물 깊은 바람 호수가 나를 맞는다

잔잔한 견딤을 수면에 뿌린 채

물이 만드는 무늬.. ... 더불어 흐르고

같은 방향으로 부는 바람무늬...

비 오는 날

창가에 부딪히는 물방울무늬처럼

하루의 기억을 무늬로 지어진

빗물이 흐른 풀숲에도

무늬가 놓여 물결친다

풀잎과 만든 그 무늬 위에

파도처럼 일렁이는 바람 무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2022년 11월 12일 토요일

"물의 무늬가 바람이다 "를 읽고...

 

 

다시 한번 영상을 만든날

 

2023년 6월 16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