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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꿈 *** 아이들이 어릴 땐스쿨버스를 태워 보내고한 시간가량 산책을 했었다전에 키우던 강아지 민희와 산책하며이곳저곳 이웃집들의정원에 있던 화분이며.. 작은 동상들을 찍어보곤 했었다아래에 천사와 화분은내가 많이 좋아했던 동상과 화분이었다지날 때마다 인사하며지나쳤던 작은 새를 안고 있는 천사그리고 그 뒤에 철마다 다른 꽃들이 심겨 있었다부채꽃.. 금계국, 피튜니아,, 등등. 뒤뜰에 두 번째 새 가족이 낳았던 새알이부화해 떠나간 지 며칠째다왠지 마음이 더 허전하다올해는 두 새 가족이 둥지를 틀고부화해 날아갔다..6년 전 썼던 글을 다시 한번읽어보는 아침이다..         이상한 꿈  -프시케- 어린 딸의 손을 잡고외지를 여행하고 있었다높은 건물의 고급 호텔에 묵고 있었나 보다이상하게 우리 둘은빈방을 찾아다니며.. 2024. 5. 17.
미나리의 윤여정 배우의 아카데미 조연상을 축하하며 https://youtu.be/JXwvlUyZQ2Q 영화 "미나리" 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인데다 영화도 감동으로 보았는데 게다다 아카데미 역사를 다시쓴 최초 여우 조연상을 받게 되었네요 배우 윤여정님의 수상을 축하하며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너무 좋아서 꿈에서도 보게 된 수상.. ㅎㅎㅎ -자막입니다- 안녕하세요 프시케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제가 어저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으신 윤여정 선생님의 방송 보고 그냥 짧게 한 마디 이렇게 촬영을 합니다 제가 미나리 영화 볼 때부터 이제 그런 감상이나 정이삭 감독님 그런 분들에게 인터뷰 스티븐연 이런 인터뷰에 굉장히 감동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이 상을 받은 것도 굉장히 좀 뜻 깊더라구요 또 어저께 제가 이 상 받은걸 어제 밤에 잠깐 보고 잤거든요 그 .. 2021. 4. 27.
꿈, 코끼리 - 프시케- 코끼리가 내게 다가왔다 저쪽에서 보던 사람들은 걱정스러운 눈으로 코끼리와 나를 지켜봤다 눈망울이 커다란 코끼리는 내게 코를 내밀었다 우리가 바로 옆에 있었고 내가 손짓으로 들어가라고 하자 순순히 들어가며 뒤돌아보는 눈동자에 이슬이 맺혔다 코끼리 우리 안을 보니 막힌 지붕이 있었고 코로 세게 쳤는지 지붕은 부서져 있었다 아!! 코끼리는 돌아가고 싶구나 자신이 마음껏 거닐던 야생의 들판으로 지붕도 없고 벽도 없는 사방이 막힌 우리 안에 갇혀 있는 코끼리는 내게 도움을 청한 것이다 코끼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머리를 갸웃거리며 생각이 생각을 엮을 때 잠에서 깨어났다 코끼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나는 꿈 안에서 그를 돌려 보냈을거야..야생으로 그 코끼리는 내가 20여 년 전 .. 2020. 7. 6.
꿈에게 삼켜져버린.. 오늘 아침에 찍은 앞뜰의 란타나 꽃 꿈에게 삼켜져 버린 내 아침의 시 -프시케- 잠에서 덜 깬 의식 속의 내 자아 속에 타인의 시들이 말을 건다 오직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위안이 있다.. 간혹 나도 그럴 때가 있다 타인들의 아름다움.. 타인들의 모든 것들에 나의 모든 것을 잊은 채 위안을 받을 때가 정말 있다 타인의 시에서 타인의 칭찬에서 타인의 모습에서 타인의 미소에서 타인의 마음에서 타인의 그림에서 색다른 대화가 타인의 시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나도 커피 한잔 타들고 무작정 그 시가 마련한 탁자 위에 조용히 앉아 홀짝홀짝 그 대화를 들으며 꿈으로 씻긴 게 아닌 꿈에게 삼켜져 버린 어떤 아침을 깨우곤 한다 꿈에게 빼앗겨버린 내 아침의 시를 찾기 위하여.. ***** 배가 고플 때.. 아직 한 번도.. 2020.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