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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꽃5

봄이 지나가는 자리.. https://youtu.be/85wZ8DrvFFQ 3월이 지나간 자리 - 프시케- 봄이라는 말을 하며 끝내기도 전에3월은 이른 자목련 향기 가득 안고터벅터벅 기척도 없이 가 버렸다보라색 등꽃을 향기모락모락 아지랑이 헤치며 내 코끝을 스치고덕우드의 단아한 크림빛 꽃잎도부활절이 오기 전에 낙화를 할 준비를 하네바람결 따라연분홍 벚꽃잎들은꽃눈이 되어 머리 위에도 어깨 위에도가만히 내려앉으며 분홍빛 수다를 떨고노랗게 웃는 민들레가 흔들흔들 손을 흔들면 보르헤르트의 단편 속 그 작은 꽃이 기억나 눈시울을 적신다.보라색 이름 모를 풀꽃들이인사하는 아침 점박이 무당벌레 한 마리토끼풀 잎 위에서 누구를 기다리나..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몸을 굽혀 앉아보는 아침 동그랗게 말린 내 그리움은3월이 출렁이는 내.. 2025. 4. 4.
보랏빛 황후가 되어보리 - 프시케 https://youtu.be/nOL9d0DGLxE 등꽃 숲을 걷다 -프시케- 늘 지나는 길 숲 안쪽으로 아스라이 보랏빛으로 흐드러지게 핀 등꽃 숲을 보았습니다. 보랏빛 향기로 마음을 설레게 하는 길가 작은 숲이 온통 내 마음을 흔들어 놓더니.. 기어이.. 눈가에 감동의 이슬 맺히게 하는.. 발걸음을 붙든 등꽃 눈물입니다.. 아침 산책길.. 조그만 나무로 서있는 Westeri Tree가 제 무게에 못 견디며 늘어진 어깨 내보이며 마음의속 짐을 덜라고 위로를 해주더니.. 들이댄 카메라에 살짝 웃음 지어 보이며.. 힘내라고.. 모든 걸 내려놓으라고.. 보랏빛 향기 뿜으며.. 발걸음을 붙든 등꽃 위로입니다.. 어느 집 한편에 커다란 나무를 타고 칭칭 줄기를 감아 하늘을 향해 뻗어 올라간 등꽃이.. 두루마리에 .. 2023. 3. 29.
이승윤이 부른 Love Poem 그리고 등꽃 숲 얼마 전 유명가수전에서 이승윤 군이 아이유의 "Love Poem"을 듣다가 문득 오래전 써놓은 "등꽃 숲을 걸으리"가 생각났다 https://youtu.be/mRm-liCngM0 등꽃 숲을 걸으리 송원 박 항선 보라색 아이섀도를 바르고 반짝이지 않는 연 보랏빛 시폰 원피스에 하늘하늘한 스카프를 휘날리며 향기로운 등꽃 숲을 찾으리 유리는 아니어도 속이 훤히 비치는 투명 구두를 신고 그 보랏빛 숲을 걸어가리 등꽃으로 만든 화관을 쓴 보랏빛 프시케가 되어보리 등꽃 향이 진동하는 그 숲에서 꽃향에 취해 잠이 들면 어떠리 보라색 망토를 걸치고 등꽃 숲으로 산책 나온 사랑하는 님 에로스가 향기로운 입맞춤으로 나를 깨우리 나는 기꺼이 그 숲에서 받을 프러포즈에 응하리 비록 아프로디테의 시집살이가 기다린다고 해도 천상.. 2021. 4. 12.
등꽃 만발한 길을 걸어 보시겠어요? 등꽃 만발한 숲을 걸어보시겠어요? ** 읽는 분들께 아래 보이는 꽃의 영어명은 Amethyst Falls Westeria 한국명은 등꽃입니다.. 처음에 등꽃이 라일락인 줄 알고 라일락으로 표기했다가 정정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오늘아침 걸어보았던 라일락 숲입니다 꽃숲.. 동영상 여기까지는.오늘 아침 산책길 홀연히 서있는 라일락 트리 산책길 어느 집 커다란 나무 위로 타고 올라간 라일락 너무 탐스럽지요? 어쩜 이리 고울까요.. 떨어진 꽃잎들도 너무 예쁘게 말 걸고.. 이웃에 핀 꽃나무.. 동영상 여기까지는 몇 년 전 교회 야유 예배 때 보았던 물가의 라일락입니다.. 이곳까지는 우체국 철조망 위로 흐드러졌던 라일락 꽃 다시.. 오늘 아침 거닐던 라일락 숲의 라일락 들입니다.. **** 머리 고무줄 입어보려 꺼내 .. 2020.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