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1 낯선 곳으로 - 자작 글 낯선 곳으로 -프시케- 우리는 이별이 두려워만남을 망설이기도 한다반려견과의 헤어짐이 너무 커한번 헤어지고 나면다음 반려견을 데려오는데시간이 걸린다이별하지 않을 것 같은불같은 사랑도차 차 열기가 식어시들하면 이별로 이어지는 때가 허다하다이별이 쌍방 간에 똑같이일어나는 일이라면 좋으련만언제나 이별은 일방적일 때가 많다원하던 원하지 않든 간에왠지이 이별이 그런 느낌을 준다12년 동안 열심히 동고동락하던애인과 이별하는 기분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고개를 끄덕이면서정들던 짐가방을 싸들고낯선 거리에 선 기분이다때는 바야흐로 가을..더더욱 짐가방과 내가홀로 인듯한 기분잠시 거처를 옮긴언젠가 마련해 둔 곳으로 옮기기는 해도왠지 모든 것들이 낯설다아웅다웅친밀하게 나누던 대화의아기자기 함보다는시골에서 갓 상경해어느 도.. 2024.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