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진2 외로울 때 - 이 생진 https://youtu.be/TuuGCDWnWgo * 외로울 때 느끼는 감정들이 각자마다 틀리기도 하겠지만 혼자 뚝 떨어져 있는 느낌은 같을 것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 틈에서도 혼자 먼바다에 떠있는 것 같은 느낌.. 이럴 때 이런 시 한편 읽으면 찌든 때 벗겨지는 것 같은 깨끗한 마음이 서서히 내게 걸어온다 *** 외로울 때 - 이생진 이 세상 모두 섬인 것을 천만이 모여 살아도 외로우면 섬인 것을 욕심에서 질투에서 시기에서 폭력에서 멀어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떠있는 섬 이럴 때 천만이 모여 살아도 천만이 모두 혼자인 것을 어찌 물에 뜬 솔밭만이 섬이냐 나도 외로우면 섬인 것을 이생진·시인, 1929- 2023년 7월 10일 2023. 7. 10. 고독 그리운 바다 성산포 -이생진- 고독 나는 떼놓을 수 없는 고독과 함께 배에서 내리자마자 방파제에 앉아 술을 마셨다 해삼 한 토막에 소주 두 잔 이 죽일 놈의 고독은 취하지 않고 나만 등대 밑에서 코를 곯았다 ** 해삼 한토막에 소주 두잔 마시는 이생진 시인님이 떠오르는 시.. " 이 죽일.. 2012.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