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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아름다움을 팝니다 - Sara Teasdale https://youtu.be/-VVliUMe5cc   *훼손되지 않을 순간들 - 송원 박 항선- 깜짝 선물로 받은 하얀 눈오래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아이들과 눈이 있었던  곳으로추억여행을 떠났다만들어놓은 눈사람도타임머신에 태웠다콩으로 만든 눈과빨간 고추로 만든입술이 파래질 정도로 추운 날 우리들의 깜짝 추억여행은따스하고 행복했다삶은 내게 또 한 번의 훼손되지 않을 순간을 팔았다 ***   7년 만에 온 눈 때문에며칠을 동심으로 돌아가맘껏 눈을 즐겼습니다삶은 때로 이런 예상치 않은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날씨가 온화한 이곳의 날씨로서는이렇게 깜짝 선물을 받는 일..이것이 어쩌면 삶일 수 있습니다모든 것은 지나간다고 한 말처럼늘 같은 날씨로 다소 평범한 날들이 눈과 몹시 추운 날씨로 인해예상치 않은 임시 쉴 수.. 2025. 1. 27.
7년만에 온 눈..게다가 60년만의 한파래요 https://youtube.com/shorts/cP9wqeZwlWc?si=afqicUBOjZPUZrkY       https://youtube.com/shorts/qwejvY7Xw_A?si=F3xDo0ADGTvHfPGx     지난 1월 10일 애틀랜타에 눈 왔을 때 탄(Tanie)이                  7년 만에 눈이 왔어요 이곳은 눈이 이렇게몇 년 만에 한 번씩 오는 희귀한 것이 되었다얼마 전애틀랜타에는 벌서 7년 만이라고 하면서한차례 내렸었지만우리가 사는 곳은 불과 애틀랜타에서 불과 2시간 반 정도남쪽인데도 눈이 오지 않고 비가 와서오래전 눈이 많이 왔던15년 전의 사진들을 꺼내보며섬 섭섭한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애틀랜타에 있는 딸아이에게옛날 같이 찍었던 사진을 보내기도 하고그때 키우던 .. 2025. 1. 24.
시인 - 허 형만- Norbert Burmueller 의 Rhapsodie Op. 13 을 들으며 https://youtu.be/-TNMHYPUFL8   **이곳엔 눈이 엄청 많이 온 날입니다7년 만에 온 눈인 데다60년 만에 처음온 한파라온 도시가 마비가 되었습니다이런 날따뜻한 차와 함께시를 짓는 날이고 싶습니다허영만 시인이 말한그런 시인이 되어오늘도 시 한 편을 지어보고 싶은 날입니다  *** 시 인             허형만시인은언어를 정중히 모시는 사람 시인은 풍경의 그늘에서 외로움에 떨고 있는 언어를 가슴에 품어 주는 사람 시인은 허공에 절벽으로 서서 전율하는 언어를 눈물로 다독여 주는 사람 시인은 언어를 위해 촛불을 켜는 사람  2025년 1월 23일 목요일노르베르트 브르크밀러(Norbert Burmueller) 의Rhapsodie Op. 13을 들으며... 2025. 1. 24.
시를 써도 되겠는가 -류 시화- https://youtu.be/qI_mLvjRnHk류시화 시인님의 시를 써도 되겠는가   시를 많이 못썼던 지난해를 생각해서올해는 시도 많이 쓰고 글도 많이 써야지 했지만연말의 슬픈 소식세계와 우리나라에 있는 큰일들너무 마음이 착잡하다 보니걸맞게 딱 맞는 심정을 쓰신이 시가 오늘은  나를 찾아왔다..과연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시를 쓸수 있겠는가?어쩌면 심정을 이렇게  써 놓으셨을까?가끔 시를 읽다 보면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시를 써도 되겠는가? 류 시화  시를 써도 되겠는가세상의 절반이 나머지 절반을 미워하는 이곳에서시를 서도 되겠는가신마저 자신을 편애하는 이들에게만 문을 여는 이곳에서양탄자 짜는 사람처럼 구부정하게 앉아희망은 절망의 다른 이름이라고운율 고심하며시를 써도 되겠는가모국어의 나라에서.. 2025.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