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12 캄캄한 불꽃의 집 - 한강 https://youtu.be/GAAo52zk6gs 한강 작가는 시도 많이 썼던 것 같다유난히 눈을 좋아하고특히 진눈깨비를 좋아하는 작가"흰'이라는 소설에도진눈깨비가 나온다눈을 소재로 한 소설도 많은 것 같다진눈깨비와 눈썹..오늘은 문득 한강 작가의시"캄캄한 불꽃의 집" 을소리내어 읽어보았다 *** 캄캄한 불꽃의 집 한 강 그날 우이동에는 진눈깨비가 내렸고 영혼의 동지(同志)인 나의 육체는 눈물 내릴 때마다 오한을 했다.가거라 망설이느냐 무엇을 꿈꾸며 서성이느냐 꽃처럼 불 밝힌 이층 집들, 그 아래서 나는 고통을 배웠고 아직 닿아보지 못한 기쁨의 나라로 어리석게 손 내밀었다 가거라 무엇을 꿈꾸느냐 계속 걸어가거라 가등에 맺히는 기억을 향해 나는 걸어갔다.걸어가서 올려.. 2025. 3. 8. 봄꽃을 입고 사랑안으로 들어가다.. 수선화 자목련 벚꽃 히아신스 민들레 생일 때 받은 노란 튤립 멀티 칼라 튤립 씨크라멘 봄꽃을 입고 사랑 안으로 걸어가다..-프시케-봄, 봄, 봄, 아름다운 봄의 코디네이터가나를 향해..미소를 머금고 봄꽃들을한아름 가슴에 안고 사쁜사쁜춤을 추며 다가옵니다.새로운 봄을 시작하는 나를 위해봄꽃으로 온몸을 치장해 주기 휘해.하얀색 혹은 노란색으로자신의 모습에 도취해 물에 빠진 후다시 꽃으로 태어났다는 꽃에코 요정의 사랑을 거절해 이리스의 복수로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다 요절한 청년 나르시스하얀 창백한 웃음으로 ' 나만을 사랑해요".. 하면서노란색 슬픔으로 그 아름다운 소년이 물을 머금은 맑은 얇은 시폰 원피스 봄을 살포시 내 몸을 깜 싸안습니다.자주색 슬픈 눈으로 조용히 꽃잎 열며 우아.. 2025. 2. 27. 음력 정월 대보름이 생일 일때 일어나는일.. 해마다 늘 다른 날이 생일인 이유음력으로 생일을 하다 보니매년 발렌타인스데이를 앞뒤로생일이 매해 다른 날짜이다게다가 나는 생일이 일 년 10개월 늦게서류에 등록이 되기도 하여아이들에겐 여간 복잡한 게 아니다매년 새 달력을 받으면 생일을체크해야 하기도 하고가끔 서류 양력 생일로 공식적인 이곳저곳에서는축하 메시지가 오기도 한다지난 아들의 미 해병대 249번째 탄생 무도회날무도회를 가기 전 전화를 해" 엄마 생일이 우리 미 해병대 생일이랑 같은 날이네?" 하며전화가 왔었다엄마 이번 서류 생일로 선물 보낼까?해서 새 노트북 선물을 받았다.오늘은 내 음력 생일이다 보니한국에 있는 친정식구들이전화를 해 왔다. 15년 전 생일에 썼던 글을다시 꺼내 본다..생일 때마다 쓴 글이 몇 개 있는데15년 전 것으로 올려 본.. 2025. 2. 12. 날개가 나오려는 걸까? ** 아침 산책마다 찍은 데이지 꽃들과 아이리스 **날개 -프시케- 어깻죽지에 날개가 돋으려 한다새들의 날개를 보며혹은 나비의 날개를 보며나는 날개를 감춘 천사처럼언젠가 날아갈 때쯤이면날개가 나오리라 믿었다나는 타락한 천사처럼하늘나라 어디에선가 날개가 있었음에도이렇게 이 세상에 오게 되었을 땐날개를 잃어버렸으리라 생각했다이 생에서 최선을 다해아름답게 살다가 이제 되었다 싶어다시 날개를 달아주시는 날드디어 천국으로날아가는 것이라 아직도 믿는다그러나 잠시 그것도 잊은 채용서하지 않고시기하며미워하기도 하고겸손하지 않고사랑하지 않았을 때도 있는 나과연 나는 언제쯤 나의 온전한 날개가 내 등에서 돋아 날까? 2025년 2월 6일.. *** 날개 하면 떠오르는 소설 이상의 "날개" 또 한 소설 .. 2025. 2. 7. 이전 1 2 3 4 ··· 167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