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27 첫 눈에 반한 사랑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Love at First Sight https://youtu.be/0kre6ZixkJI "첫눈에 반한 사랑"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그들은 둘 다 믿고 있다. 갑작스러운 열정이 자신들을 묶어주었다고. 그런 확신은 아름답다. 하지만 약간의 의심은 더 아름답다. 그들은 확신한다. 전에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기에 그들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다고. 그러나 거리에서 계단에서 복도에서 들었던 말들은 무엇이었는가. 그들은 수만 번 서로 스쳐 지나갔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들에게 묻고 싶다. 정말로 기억하지 못하는가. 어느 회전문에서 얼굴을 마주쳤던 순간을 군중 속에서 "미안합니다 "하고 중얼거렸던 소리들 수화기 속에서 들리던 '전화 잘못 고셨는데요" 하는 무뚝뚝한 음성을 나는 대답을 알고 있으니 그들은 정녕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들은 놀라게 되.. 2025. 6. 24. 70, 그 편견을 넘어서... 이슬(큐팁) 님의 시와 글이 있는 요가 화보집을 받고 나서... -프시케- 이슬님은 미주 중앙일보 J Blog 시절부터 지금까지 연결되고 있는몇 안 되는 분 중에 한 분이시다고품격의 요가를 오랫동안 해오시고아름다운 수필과 시를 함께 넣어읽고 보는 화보집을 내신 이슬님축하드립니다벌써 두 번째 요가 화보집을 내시는 것을 보면서부럽기도 하고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한다무엇보다도 꾸준히 글을 써오시기도 했고지역사회에서 장학사업이며 교회를 통한 봉사활동도열심히 하시는 것이다은퇴하시기 전에는 사업하시느라 에너지를 발산하시더니은퇴하신 후에는 더 활동이 많아지신 것 같다아직 현역에 있는 나로서는 엄두도 못 내는 일들을 하고 계시는 게정말 부럽기 짝이 없다게다가 이슬님은따님과의 특별한 만남 이벤트로티스토리 포스팅을 풍.. 2025. 6. 18. 치자꽃 차를 마시며.. 아버지날이 되니정말 오래전 돌아가신 아버님이 그리운 날입니다아버님을 생각하면 저는늘 하얀 치자꽃향이 생각납니다치자꽃 차 한잔 마시며써 놓았던 글을 올려 봅니다 치자꽃 차를 마시며 - 프시케- 치자꽃 향기 사이로아버지의 다정한 하얀 미소스타 재스민 향기 위로 피어오르는 어머니의 자애로운 눈웃음인동초의 향기 속에 여동생들의 우애 가득한 재잘거림복숭아 잎차 그윽한 향으로 오는남동생들의 듬직한 박장대소국화향 그윽한 향과 함께외할머니의 주름진 얼굴에 피던걸걸한 한결같은 커다란 함박웃음 위로보고 싶은 가족들의 향기 모락모락그리움 가득한 내 깊은 내면의 안갯속을향기로운 꽃향 날개 타고날아다니는 아침 2025년 6월 15일 Father's Day 2025. 6. 17.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A Small Good Thing by Raymond Carver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 A Samll Good Thing)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 A Samll Good Thing) 레이먼드 카버( Raymond Carver May 25, 1938 - August 2, 1988) 인생에 있어 굴곡은 누구에게나 있다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일어나고항상 행복하지도항상 불행하지도 않은 게 모든 사람의 인생 같다얼마 전 읽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소설도 사실은 2년 전에 읽었다그때는 독후감을 남기지 않았다그때는 정말 닥치는 대로 읽었던 것 같다책을 읽고 책을 분석하고 생각하고독후감을 써놓아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굳이 쓰지 않았다뭔가 읽고 잇달아 읽고읽는 것에 중독이 되면쉬지 않고 계속 읽을 때가 있다어떤 글이 어떤 글인지도 모를 때도... 2025. 6. 12. 이전 1 2 3 4 ··· 16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