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호흡 복식호흡란 흔히 배로 하는 호흡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요. 그런데 호흡이란 무조건 폐로 하는 거 아닌가요? 맞습니다 공기는 폐로 들어가야지 배로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왜 복식호흡이라고 할까요? 그것은 인간의 폐와 배를 가로막고 있는 횡경막의 운동을 지배하는 (특히 아래쪽으로 끄러 내리는) 근육의 움직임이 가슴 근육 위주로 하는 것이 아닌 배의 근육을 위주로 하는 호흡이란 뜻입니다. 가슴으로 숨을 쉴 수록 억지로 숨을 쉬는 것인데, 고양이과의 동물들을 잘 관찰해 보면 몸을 축축 잘 늘어뜨리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어슬렁거리며 걷지요. 엎드려서 호흡하는 걸 보면 배가 불룩거리며 움직이는 걸 쉽게 볼 수 있어요. 어린아이들의 잠자는 모습을 보아도 알 수 있죠. 해부학적으로 횡경막은 상하로 내려졌다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잡아당기는 힘은 가슴에 있지 않고 배에 있어요. 그래서 배를 움직여 호흡하려고 하는 방법이 바로 복식호흡입니다. 사람이 긴장을 하게 되면 먼저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바로 그 위의 목과 아래의 가슴에 힘이 따라서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어깨와 가슴에 힘이 들어가게 되면 배에는 그만큼 호흡에 써야할 힘을 줄 수가 없어요.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 플루트를 연주할 때 어깨나 팔에 힘을 주는 분이 계시면 복식호흡은 어렵답니다. 그럼 복식호흡을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요? 그 첫째가 어깨와 가슴의 힘을 빼는 겁니다. 그러면 저절로 배로 숨을 쉬게됩니다. 많이 빼면 뺄수록 더욱 배의 힘을 쓰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점점 더 아랫배의 힘을 쓰게 되지요. 그런데 아랫배를 호흡동작에 잘 이용하려면 아랫배를 움직이는 연습을 많이 해줘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랫배를 잘 쓰질 않기 때문에 아랫배를 내밀었다 잡아당겼다 하는 연습을 해줘야 근육이 생기고 근육이 생기면 아랫배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어떤 근육의 연습은 몸에 무리를 가져오고 어떤 연습은 몸을 튼튼히 하는데 예로부터 내려오는 무술이나 도인체조 등은 몸을 상하지 않고 오히려 몸을 훌륭히 가꾸게 하지요. 어느 정도는 헬스 같은 운동으로 배 근육을 발달시킬 필요가 있지만 하지만 스트레칭과 병행하지 않는다면 몸을 반드시 상하게 합니다. 참고로 잘된 호흡은 배를 (앞뒤로)내밀었다 집어넣었다 하는 것보다는 배 전체(특히 아랫배)가 풍선같이 부풀었다가 오므라들었다 하는 모습이 잘된 복식호흡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등과 옆구리 부분도 함께 부풀었다가 오므라들었다가 해야한다는 겁니다! 관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에게 복식호흡은 매우 중요한 호흡방법입니다. 특히 유럽인들 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체격을 가지고 있는 우리로서는 가능한 몸을 최대한 이용하여 폐활량을 늘려나가는 연습을 통하여 세계적 연주무대에서 그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 미라벨리 라이브카페
글쓴이 : 지정애★나비쿠스010-4810-4919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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