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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끄적여본글

방송에서 읽어준-노란장미의 웃음으로 주는 영혼의 말

by 프시케 psyche 2008. 9. 20.
 
 
중앙일보 중앙방송 라디오
JBC 1310 AM- Atlanta
2008년 7월 31일 목요일 방송
이향숙의 세상의 모든 아침 중에서..
 

* 제가찍은 노란장미


이 향숙님께..

오늘도 싱그러운 아침공기와 아름다운 분들과
정겨운 대화가 행복했던 아침입니다..
소개해주신 토요모음글에 눈물을 글썽일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을 주신 글보내신분과..이향숙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은..제가 찍은 노란장미와..또..제가 좋아하는
어떤분을 생각하며 써두었던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유난히 장미를 좋아하시는 저와같이
꽃을 엄청 좋아하시는 시드니에 사시는 분이시지요..
그분이 유난히 보고싶은 오늘 아침..생각이 나서
보내드립니다..

이글의 주인공님과..이향숙님..그리고 애청자 여러분과 듣고 싶어요..


신청곡: lead me on-al green



노란장미의 웃음으로 주는 영혼의 말....

- 프시케-

파란하늘은 내려다 보며..
내게 파란 미소를 뿌리고..
발밑의 고운 잔듸도
초록빛 향기를 내게 주는 아침...
환하게 살포시 숙인얼굴로
지나는 내발걸음을 멈추게하는것이
그대 노란 장미란걸 아시나요?

누군가 그리워 소리없이 가슴앓이 할때도....
밝은 얼굴의 노란 미소가 나를 위로하는 아침....
늘 조용히 다소곳한 너의 천진함이..
향기로운 웃음으로 내가슴에 살포시 내려앉으면..
어느새 나의 가슴엔 진한 향기 가득하게 하는것이.
그대 노란 장미란걸 아시나요?

숨겨진 가시의 날카로움도..
꽃말에 숨겨진..
질투나..끝난 사랑의 의미도
내겐 아무런 의미없이
내게 보내주는 향기로운 눈웃음이
나의 눈가에 이슬 맺히게 하는것이 ...
그대 노란 장미란걸 아시나요?

가장 사랑스런 꽃 밑으로 숨어있는
가시를 의식해야
그대의 모습과 향을 음미할수 있듯이..
사람들의 가시같은 단점들도 사랑하라고
내게 조용히 속삭이는 아름다운 말없는 눈짓을 하는것이
그대 노란장미란걸 아시나요?

용서못할일..안좋은일..사랑스럽지 못한것들로
얼굴 시무룩해 하며 행복하지 않은 얼굴로
그대를 보지도 못하고 지나는 수많은 불평의 사람들에게 조차..
"뭔진 모르지만..용서하세요""..라고
그대의 노란 미소와 친절한 향기로 충고를 하고 있는것이
그대 노란 장미란걸 아시나요?

7월의 따가운 햇살에도
얼굴한번 안찡그리고 고고한 자태로
늘 향기로운 사람이 되라고..
늘 밝고 고운 날이 되라고
가시같은 단점과 꽃같은 아름다운 장점은
서로 공존하면서 화합을 이루는 것이라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가시같은 단점을 보기보다는
장미꽃의 장점인 그 아름다움을 칭송하는것이라고..
말없이 향기로운 꽃잎같은 영혼으로 말하는 것이
그대 노란장미란걸 그대는 진정 아시나요?

노란 장미 아름다운 그대여....

*** 저는
가끔 꽃들을 보면..
저에게 이야기를 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답니다...
아침 운동길에..볼수 있는 꽃들은 한정되어 있지만..
저를 보며 웃어주는 꽃들이 그렇게 아름다울수가 없답니다..
내면의 저와 대화를 하는듯한 느낌으로 꽃과 대화를 즐긴답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교훈이....어떤땐..미소와 향기로 주는
사람이 줄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하지요...
사람들과 주고 받을수 없는 말들도..꽃들은 무슨이야기든
다 들어주는 들을줄 아는 향기로운 넓은 마음이 있어 사랑한답니다..

이향숙님도 오늘 하루..
노란 장미꽃 향 같은 하루 되세요..



2008년 7월 26일 토요일 오후..
캐서린에서
프시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