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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끄적여본글

쪽두리 꽃을 닮은 나의 올케-방송으로보낸 편지

by 프시케 psyche 2008. 11. 8.
 
2008년 10월 20일 월요일 방송
중앙일보 중앙방송 라디오
JBC1310AM-Atlanta
이 향숙의 세상의 모든 아침 방송중..
 





* 내 올케를 닮은 수줍은 쪽두리꽃
* 두분과 애청자분들께 드리는 커피와 쿠키

안녕하세요 이향숙님..
오늘도 약간을 쌀쌀한 아침이었지만..
아주 즐거운 아침시간을 보낸후..
이향숙님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함께
화장에 대한 방송 잘 들었답니다..
일전의 월요일 소개해주신 어머님께 드리는편지
정말 감동으로 들었답니다
이향숙님의 목소리로 들으니..
저도 감회가 새로웠답니다..
같이 들어주신 김영선생님과 여러애청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은..바로 한국 시간으로
한국에서 어머님의 생신을 위해
수고해 준 우리 막내 올케에게
부끄러운 글을 보내드립니다..

이글과 같이 듣고 싶은 신청곡은요..

Elton John 의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를

두분과..늘 수고하시는 Staff 여러분들..
그리고 어머님 생신을 위해 수고해준 우리올케와
동생들과도 같이 듣고 싶습니다..
물론 애청자 여러분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



***





아름다운 사람 II
(쪽두리꽃을 닮은 올케 윤아에게)


애지 중지 키워주신
친정집을 떠나
서로 다른 환경에서
만난 두사람이
알콩달콩한 달콤함 보다는
티격태격 서로 적응하는
기간이 더 많다는걸 알면서도
늘 침묵으로 친정어머니의 걱정을
덜어줄 줄 아는 그대 이름은 아직도 딸..
내 슬기롭고 현명한 올케.


어릴때부터..늘 자라며..
안으로나 밖으로나
의지하며 같이 자란 피붙이의
사랑을 시집와서 더 느끼곤 하는
그대 이름은.. 아직도 동생과 처제..
내 착하디 착한 올케..



천상 여자의 모습으로
궂이 이름을 붙인다면..
수줍은 쪽두리꽃을 닮은..
그대 이름 이제는..
철없는 동생의 아내.
내 여리디여린 올케


긴 생머리의 모습으로..
만약에 향이 있다면...
깨끗한 비누향이 날것 같은
그대 이름 이제는 휘준이의 엄마..
내 향기로운 올케..

까르르 웃는 소리로..
언제나..주위를 맑게 하는
그에 맞는 소리가 있다면..
예쁜 은방울 소리가 날것 같은
그대 이름은 어머니 막내.며느리
내 정감어린 올케.


먼저 말을 걸어야 말을 하는
숫기없음 으로..늘 미소로 답하는..
그대 이름은..이제는
조용한 본인 성격과는 다르지만
내 두 여동생들의 올케..
내 조심스런..올케..


귀하게 자란 그 고운 자태로..
다른 환경의 시집에..
다소곳한 수줍음으로 맞출줄 아는
그대 이름은 이제는 내 남동생.제수
내 뿌듯한 올케..

시집의..시자만 들어도
경기가 난다는 요즘 며느리와는
다른 모습으로..
사근사근 한 마음으로
멀리있는 내게 이메일을 보내
웃음 짓게 하곤하는 하는..
그대 이름은 인터넷 친구 올케..
내 신세대 올케...

신선한 감각으로
언제나 친구같은
따뜻한 손길을 주는..
시조카들을 잘 챙기는.
그대 이름은..다정한
외숙모 와 작은엄마
내 사랑스런 나이어린 올케....

***


어머님 생신으로
분주한 날을 보냈지..
멀리서 참석 못하게 되어 정말 미안해..
언제나 말없이 잘 따라주는
윤아의 그 모습이
늘 아름다워..
적잖이 적응하기 힘들것이
역력한데도
한마디 불평없이
어머님께 사랑주는
윤아의 사랑스러움은
언제나 어머니를 통해
듣고 있는거 알지??
힘들지만..
어머니와..남편과 아이 그리고
모두에게늘 예쁜 모습으로
그 자리에 있어줌이
얼마나 고마운지..
오늘..코스모스 같이 하늘거리는
윤아의 풋풋한 미소가 생각나서
이렇게 글 을 써보는거야...
멀리있어..아무런 도움도 못되는
못난 손윗시누를 그래도
싫다 하지 않는 윤아의
사랑은 늘 마음에 간직하고 있을께
이 다음에 만날때 나눌 커다란 반가움을 위해
오늘은 여기서 이만 줄일께..
늘 멀리서 미안하다는 말만 해서
미안해..그리고 사랑해..


미국에서
늘 미안하기만 한
시누로 부터..

****

맏딸과 맏아들이 멀리 있는 관계로
집안 대소사를 맡아서 하고 있는
올케와 막내동생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었고
언제나..마음은 있으면서
사근사근한 성격이 못되는
저에게 늘 다정하게 말을 거는
우리 올케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늘 하는게 미안해서
오늘 이렇게 편지를 써봅니다..
살면서 우리는 서로 마음의 내용을
표현 못하고 사는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생각해봅니다..
이왕이면..섭섭하고 서운한것 보다는
사랑스럽고 고마운것들은
표현해야 그때야 비로서 사랑스럽고
고마운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세대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늘
다가와 말걸어주는 귀여운 모습을 보며
세상의 모든 올케가 윤아같진 않겠지만..
어려운 시댁식구와의 관계를 잘 조정해주는.
이런 윤아를 닮은 올케가 있으시다면..
여러분들도 한번쯤..짧은 표현으로나마
해보시지 않으시겠어요...
사랑한다고..그리고 고맙다구요..
사실 사랑하는 사이엔 미안하다는 말이
어렵다는 걸...알면서도..미안하다구요...

차가워진 늦가을
여러분의 한마디가..
얼었던 가슴을 녹여 줄수 있다는것을
경험해보지 않으시겠어요?
오늘..따뜻한 커피 한잔 .올리며..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08년 10월 18일 토요일 오후..
캐서린에서
프시케 드립니다..


아름다운 사람 II
(족두리꽃을 닮은 올케 윤아에게)


애지 중지 자라난
친정집을 떠나
다른 환경에서
만난 두사람이
알콩달콩한 달콤함보다는
티격태격 서로 적응하는
기간이 더 많다는 걸 알면서도
늘 침묵으로 친정어머니의 걱정을
덜어줄 줄 아는 그대 이름은 아직도 딸..
내 슬기롭고 현명한 올케.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며
안으로나 밖으로나
의지하며 토닥이며 자란

피붙이의 사랑을

시집와서 더 느끼곤 하는
그대 이름은 아직도 동생과 처제.
내 착하디 착한 올케..

천생 여자의 모습으로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수줍은 족두리꽃을 닮은
그대 이름 이제는
철없는 내 동생의 아내

내 여리디 여린 올케


긴 생머리의 모습으로
그 모습 같은 향이 있다면
깨끗한 비누향이 날 것 같은
그대 이름 이제는 휘준이 엄마
내 향기로운 올케

까르르 웃는 소리로
언제나  주위를 맑게 하는
그에 맞는 소리가 있다면
예쁜 은방울 소리가 날것 같은
그대 이름은 어머니의  막내. 며느리
내 정감 어린 올케.


먼저 말을 걸어야 말을 하는
숫기 없음이 늘 미소로 답하곤 하는
그대 이름 이제는
조용한 본인 성격과는 다른
내 두 여동생들의 올케

내 조심스러운 올케


귀하게 자란 그 고운 자태로..
다른 환경의 시집에
다소곳한 수줍음으로 맞출 줄 아는
그대 이름은 이제는 내 남동생의 제수
내 뿌듯한 올케

시집의. 시자만 들어도
경기가 난다는 요즘 며느리와는
다른 모습으로..
사근사근 한 마음으로
멀리 있는 내게 이메일을 보내
미소 짓게 할 줄 아는
그대 이름은 온라인 친구 올케
내 신세대 올케

신선한 감각으로
언제나 친구 같은
따뜻한 손길을 주는
시조카들도  잘 챙기는 
그대 이름은 다정한
외숙모와 작은엄마
내 사랑하는 어린 올케

 

족두리 꽃을 닮은

그대 이름은

내 사랑스러운 올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