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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끄적여본글

Romance 를 들으며..

by 프시케 psyche 2009. 10. 18.
 
 
Romance 를 들으며
 
 
 
 
국화꽃 말리기..
 
 
 
내모자..
 
 
우리집에 있는 Psyche 액자그림에서..
 
***
 
 
 
Romance 를 들으며..
 
 
무릇..내 마음이  슬픈게야.
내 아름다운 Romance 가..
 
 
가을하늘이 청명한 어느날 아침
자동차 CD Player 에
Romance 를
들으며 달린다.
 
차량도 드믄 좁은  차도위를
마치..바람을 타고 달리듯..
슬픈 Romance 의
구슬픈 이야기가
길위로 흩어진다..
 
양옆으로 늘어선
키큰 나무들은
슬프게 달리는 나를
구부정하게
내려다 보며 웃음짓는다...
 
 Romance 선율에
잠이들면..
돌이킬수 없는 먼옛날의
추억속으로
미끄러지듯
침몰해 들어간다..
 
나른한 슬픔속
그옛날 사랑의 기억들은
작은 음표가 되어
나와  한몸이 되어
슬픈 왈츠를 춘다
피아노..
메조 피아노..
플라시도..
피안젠도..
부드럽게..
조용하게
부드럽게
조용하게
슬프게..
 
점점 슬프게
점점 아득하게
 
...
 
슬프고 달콤한
바이얼린의 선율이
내온몸을 핥으며 지나간다
 
이 아름답고 스산한
가을이 슬픈걸까?
아님 구슬픈
바이얼린의 선율들이 슬픈걸까?
아니지
이가을이 슬픈것도
이 바이얼린의 선율들이
슬픈것이 아니라
무릇..
내 마음이 슬픈게야..
내 아름다운 Romance 가...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오후
 
 
 
 
 
 
 
 
 
 
 
저하늘위에 뜬
구름은 어디로 가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