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친절이 주는 행복 *** 작은 친절이 주는 행복 -프시케- 오늘 아침에야 몇주동안 찜찜하던 기분이 말끔히 가셨습니다 왜냐구요??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가 그 이유입니다.. 작년 성탄절 전 12월 23일 건희(Iris) 가 교회에서 있는 성극 뮤지컬을 준비시켜 주기 위해 급하게 늦게 출발한것이 발단이 되어 음악에 열중해 있느라 계기판을 보지도 않은채 자신도 모르게 속도를 낸 모양입니다. 카운티나..지역내 경찰이 아닌 State Patrol Officer 한테 Speed Ticket 을 발부 받은 후부터 마음이 영 뒤죽 박죽이기 시작하더니. 딸내미 건희(Iris)가 하는 뮤지컬도.. 멍하니 볼수 밖에 없었고 Ticket 도 Ticket 이지만 옆지기한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가 더 머리가 복잡해 있는데..고맙게도.. 다른말 없이 그냥 넘어가주는 옆지기한테 ..더 미안해졌습니다. 그이후.. 그일은 딱 잊어버리기로 작정을 하고 성탄절도 아무일 없이 보냈지만 왠지 마음은 뭔가가 불안하고 착찹하더니. 매년 온가족이 한복 차려 입고 열심히 드리던 송구 영신 예배도 옆지기가 갑자기 감기기운과 함께 몸이 안좋다하여..드리지 못하게 되었답니다. 마음은 더 천근 만근..왠지 죄지은듯 마음이 더 뒤숭숭했더랬습니다. 연말이면..그간 고마웠던분들께 카드도 보내고 선물도 준비해야함에도..이런저런 이유로 온 정신이..어수선하게 되었습니다. 난데없이 흔들리던 이가 두개나 빠지는 꿈을 꾸기도 하고 엊그제는 아는 친구가 아이를 낳았다며. 저에게 주는 꿈을 꾸질 않나. 아이들의 짧은 Winter Break 동안 꾸준히 하던 산책도 뭔가에 홀린듯..중단하면서 몸은 몸대로 찌뿌둥하고 게을러진 제자신이 몹시 못마땅하기도 하고 새해가 되어 개운하고 상큼해야할 새 마음을 못갖춘채..엉거주춤 앉지도 서지도 않은것 같은 아주 불편한 마음이 오늘 아침까지 가지고 있었답니다. 그런데..요며칠 몹시도 추워진 날씨탓인지. 늘 아침 산책겸 아이들 School Bus 까지 강쥐 민희를 데리고 나가던 저를 대신해 날씨가 춥다며 본인이 직접 영준이도 학교까지 자동차로 데려다 주기도 하고 건희도 School Bus 까지 데려다 주는 옆지기의 작은 친절 때문에. 어제 까진 ..그렇다 치고 오늘 아침엔. 오는길에 Coffee 까지 한잔 사다 주는 거 있죠. 여자들은 아무것도 아닌것에 감동한다더니 침대까지 쟁반에 꽃얹어 아침을 챙겨준것도 아닌데 그 커피한잔의 감동이 가시지전에 아침을 차리는 동안 피아노 연습을 한다며 여기에 모인우리..주님오실때까지 You Raise Me Up.. Always on My Mind. 제가 좋아하는 곡으로 피아노 연주 까지. 아침 준비하는 마음에 금새 콧노래가 찾아왔습니다. 작은 친절에 여자들의 마음은 이렇게 수선스러울 만큼 감동을 하는줄. 아마도 남자분들은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옆지기가 출근을 한후 마무리를 하고 저도 일터로 나가려고 찬 바람 을 맞으며 밖에 세워둔 차문을 여는 순간. 훈훈한 히터 바람과 함께.. 옆지기의 작은 배려에..콧잔등이 시튼해 오는 아침입니다 시동을 걸어 차에 찬기운을 없애주느라 따뜻한 히터까지 켜놓아준..듬직한 옆지기의 작은 사랑에..운전하는 내내 기분이 날아갈듯 합니다 아직도 김이 모락 모락 나는 향긋한 커피향 처럼 옆지기의 따뜻한 마음을 팔불출처럼 미소와 함께 홀짝 홀짝 마시며.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하는 이 아침을 시작으로 내일 부터는 이제껏 찌뿌등하게 시작했던 새해의 기분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그대의 작은 친절에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 작은 친절이 주는 감동이 더 많은 친절을 낳은 다는것을 오늘아침 생각하며 커피향과 함께..여러분께도 예쁜 사랑의 친절 가득 넣은 차 한잔을 드립니다.. *** .. 2010년 1월 7일 목요일 아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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