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etizer로 끝난 식사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쏘울님댁의 정갈하고 깔끔한
밸런타인 테이블 세팅에 Feel을 받아
나이도 생각지 않은 채..
그리고 늘 한식을 선호하는
옆지기의 식성을 무시한채..
비밀리에.. 쏘울님께.. 특별히
부탁을 해서 받은 레시피대로
시도는 했는데..
시간도 너무 촉박하고
재료도 또 같은 걸로 구하지 못한 채
부랴 부랴..
쏘울님의 지시대로
수프를 완성..
요렇게.. 테이블 세팅도 하고..
우선 사진을 찍어야 하니까
한 개로 축소를 했답니다
빨간색 Place Mat을 놓고..
냅킨도 예쁘게..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 Dish.
Fork, Spoon, Knife..
밸런타인 분위기의 캔디 박스도..
두 개의 크리스털 촛대도..
음.. 말린 장미로.. 멋을 내고..
생일 겸..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받은
반지도.. 슬쩍 놓아야..
옆지기가 기분 좋겠죠??
드디어 완성된 수프..
사진을 찍어야 하니까..
차례대로.. 한 컷씩..
노란색 Bowl이라 표가 안 나네요..
쏘울님표~~ 특별 감자수프..
어때요? 모양은 좀 나나요??
다음은..
샐러드..
이것은 쏘울&프시케 표..
(왜냐하면.. 쏘울님 것과 모양이 영.. 아니므로..
쏘울님표.. 샐러드 망신 안 시키려면..)
Baby Sprouts로
역시 쏘울님의 소스 비법으로
쏘스 완성..
모양을 내며..
접시에 담아본모습...
근데.. 쏘울님의 샐러드와
영 모양이 틀리죠??
그런데..
정작 메인 Dish 인
Fillet Minion은
오븐이 고장 난 것도 모르고..
준비만 했다가..
다시 냉장고로 들어가는 바람에..
빈 접시로 덩그러니..
감자 수프와..
샐러드..
Appetizer로 끝난.
별난 밸런타인 식탁을
재미없지만..
쏘울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
올려 드립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 해 보려다가
*** 가 *** 습니다..
역시
한식으로 하던 대로 해야 하는데..
흉내도 맘대로 낼게 아니라는 것을
배웠답니다..
그래도..
여러분께
이 귀한 감자수프와 샐러드를
드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Campari 한잔과
원래 Campari & Orange를 마시는데
오늘은 Campari 만..
(와인을 준비 못해서..)
재미없는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
쏘울님 덕에.. 감자수프와 샐러드는
확실히 마스터했습니다
고마워요.. 쏘울님..
I love you!!
2009년 2월 25일 수요일 아침..
프시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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