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이벤트]
저물어가는 가을이야기, 그리고 레몬티
-프시케-
아~~ 벌써
포스팅 이벤트 마감일이네요
J blog의 개편과 푸짐한 상품 덕인지
많은 분이 참여해 주시고
갖가지의 정성스러운 포스팅 잔치에
J 블로그 친구님들의 열의가 대단합니다
포스팅하시느라 수고하신 분들께 드린
돼지 등갈비 비지찌개는 맛있게 드셨지요?
돼지 등갈 비 와 구수한 콩비지이긴 하지만
입안이 약간 텁텁하고
약간 느끼한 기분도 있으시죠?
깔끔하게 배와.. 그리고 벨지움산 Lotus Coffee Cookie와
제가 담근 레몬청으로 만든
따끈한 레몬차 한잔씩 드시면서 한분 한분
참여하신 분들의 포스팅 글을 방문하시는 건 어떠세요?
포스팅 이벤트의 열기로
약간은 쌀쌀해진 11월의 늦가을 날씨도
무색할 정도네요
정말 각양각색의 글들이
미소 짓게도.. 눈물이 핑 돌게도..
맛있는 장소에서의 가족 모임도
미국에 사시면서 느끼시고
경험하신 일들이며
힘들었지만. 자랑스럽고 대견하기도 한일들..
어이없는 상황에 입이 벌어지기도 하고
그리운 사람들을 그리는 추억담에
여행지.. 산.. 강.. 호수, 계곡에서의 멋진 가을 풍경
오래전 연인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
독서를 위한.. 정보를 위한
멋진 글들과.. 다양한 사진들 정말 잘 감상했습니다
다른 일들로 바쁘기도 했고
여러 가지 일로
오래 방을 비워 두었다가 나온 제게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고 댓글 남겨 주신 것에도
감사드립니다
오래 찾아뵙지 못하다가
이렇게 이벤트를 통해 인사드리고
댓글.. 답글로 교류를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조곤 조곤 영글어가는 가을 포스팅 이벤트
댓글 답글 안부와 인사로
그동안 그리웠던 친구님들을 다시 만나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레몬차와 함께 저물어가는 가을 이야기마저 하면서
기울어가는 보름달 위에
이야기를 새겨 넣어 볼까요?
***
Cookie 틀
이런 과일 모양이에요
이렇게 모양이 나옵니다
***
못생긴 배.. 그런데 무지 달아요
오늘 아침 방금 따온 배
\
***
아침 산책길에 우연히 발견한
배나무가 있는 집 담장 밖으로
배가 주렁주렁 달려 있길래
정말 달콤하게 생긴
Asian Pear 같아서
주인의 허락을 받고
얻어온 달콤한 배랍니다
배를 얇게 썬 다음
Cookie 틀로 이렇게 과일 모양으로 만들었어요..
레몬청은
한두 달 전 레몬을 설탕에 재어만든것이랍니다
Lotus Coffee Cookie는
원래 커피랑 마시지만
오늘은 그냥 레몬티랑 배랑
함께 먹어보려고요..
레몬티에 뒤뜰에 피어있는
베고니아 꽃잎 띄워서
유리잔에..
뜨거우니 조심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배.. Lotus Coffee Cookie , 레몬티
오늘
오늘 배 따러 갔다가 만난.. 아침 풍경
그리고
산책 나온 쓸쓸한 검은 개가
저희 민희(우리 집 강아지)를 따라오네요
사실 요즘
우리집 민희의 남자 친구(?) 들이
문 밖에 진을 치고 있어서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Shiloh
민희와 Shiloh
이 녀석은 Shiloh라는 녀석인데
며칠 밤을 문밖에서 밤새 기다리아
저랑 민희랑 산책할 때
같이 따라오기도 합니다
며칠 전 이 녀석 둘을 데리고
산책을 하다가
동네 어두컴컴한 곳에 사슴이 나오는 바람에
우리 민희가 놀라 목줄이
빠져나가고
Shiloh는 자꾸 차도로 걸어가길래
제가 잔디 위로 올라가 걸으며 보호를 해야 하고
민희 목줄 다시 해주려 한 눈 팔고 따라가고
Shiloh는 목줄이 없으니
차도로 못 가게 한다는 것이
그만 잔디 위 작은 움푹 파인 곳을 디뎌
오른쪽 발목을 삐고 말았습니다
또 한 녀석은 새로 온 녀석 같은데
하얀 푸들이거든요..
아직 이 녀석 이름은 모르고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Shiloh의 경쟁자가 나타난 거죠..
이 녀석도 Shiloh와 같이 밖에서
우리 민희한테 구애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하얀 얼룩 강아지 한 마리도
저희짐 뒤뜰을 어슬렁 거리고
오늘은 또 저 검둥이가 덩치도
우리 민희 두배만 한 게
민희에게 눈길을 주는 것 같습니다
만약의 사태를 몰라
저는 민희를 들어서 안고 걸어야 하는 사태까지..
ㅎㅎㅎ
사실 어제저녁 느지막이
쓰레기 버리러 밖에 나갔다가
Shiloh 가 아직도 집에 가지 않고
식음까지 전폐하고 저희 집 밖에서 기다리는 것 같아
목줄에 있는 Shiloh 집에까지 가서
데려다주고 왔답니다
주인은 벌써 우리 집에 있는 거 알고 있더군요
Shiloh 가 사랑에 빠졌다고
묶어놓아도.. 언제 나갔는지
우리 집에 와있더라는 것입니다..
ㅎㅎㅎ
레몬티 앞에 놓고
수다가 너무 길어졌네요..
차가 식었으면
뜨거운 차로 한잔 더 드릴까요?
'가족 > 지난날의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화님 "Bliss" 를 들으며 쓰는 편지 (0) | 2020.06.28 |
---|---|
서리태 자반 3 - 샘표와 함께하는 행복 요리 이벤트 세 번째 요리 (0) | 2020.06.28 |
[포스팅이벤트] 늦가을 돼지 등갈비 비지찌개 -이벤트 참여친구님들,도우미님,협찬해주신분들과 함께 (0) | 2020.06.28 |
[포스팅이벤트] 미국에 산다는 것은..이미 주신것들에 감사하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것 (0) | 2020.06.28 |
[포스팅이벤트] 가면 무도회, 할로윈, 그리고 가을 -이런 가면 무도회는 어떠세요? (0) | 2020.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