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지난날의 추억

복사꽃

by 프시케 psyche 2020. 7. 7.

 

 

 

 

 

 

 

 

 

 

복사꽃 

 

 

-프시케-

 

연분홍 수줍게 웃는

복사꽃  눈웃음 살포시 

3월이 시작되었네 

커다란 몸집 어디에서

이런 연하디 연한 꽃잎이 피었나

3월 아침 밝았네

향기 고운 장미 가지에 가시가 돋듯..

이렇게 굵직한 나무에

다소곳이 내민 다섯 손가락

분홍보다 더 새침한

3월이 피었네

 

듬직한 나무 위에

가볍게 올라앉은

분홍색 첫 웃음

3월이 웃었네

복사꽃..

너였구나

안녕?

 

 

 

 

 

2019년 3월 4일 월요일 아침

 

 

 

*** 

 

앞마당에 핀 복사꽃..

아침에 찍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