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gWFSaOlxt1I
눈 큰 장님의 빛
- 이 귀옥-
나의 느낌이 스치는 그곳에
언제나 당신의 그림자 머물고
나의 무거운 한숨이 머무는 그곳에
머물다간 당신의 부드러운 흔적
침묵으로 부르는 사랑의 노래 속으로
흐르는 건 당신뿐
당신에게로 향한 열린 나의 고장 난 문은
그대로 열려있건만
당신은 여전히 나의 빛으로
나는 여전히 눈 큰 장님으로
당신의 영혼을 더듬고 있습니다.
이귀옥의 - 밤을 잃어버린 시절 -
2023년 3월 8일 수요일
* 이 귀옥 시인님의 허락하에
제가 낭독을 한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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