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2 낙엽..낙엽 낙엽에게서 오늘 아침 찍은 낙엽들.. 낙엽, 낙엽 -프시케- 이른아침..이른 아침.. 갈색 공기가.. 잠 덜 깬 내 창백한 뺨에 와 앉는다.... 나뭇잎 사이 자박자박.. 나를 따라오는 발자국들은 생기가 돈다.. 아무렇게나 뒹구는 곱게 물든 낙엽.. 낙엽들.. 아스팔트 위에도 풀잎 위에도.... 저마다.. 가만히.. 숨죽이고 누워 있다.. 내게 말을 걸어올까 봐 가만히.. 앉아서 기다려 본다.. 기척이 없다.. 혹시. 내게혹시. 남기고 싶은 말이 있지 않을까?? 아직 저렇게 고운데.. 숨 쉬고 있을 텐데.. 조금 더 기다려 본다 꿈적도 않는다.. 수북이 쌓어 있는 낙엽 위를 조심스레 둘러본다.. 손들고 내게 말을 걸어올까 봐.. 누군가에게 꼭 전해야 할 말을 내게 남기려 할까 봐.. 이곳저곳 귀 기울여 .. 2020. 6. 25. 낙 엽 낙 엽 - William Butler Yeats - 우리를 사랑하는 긴 잎사귀 위에 가을은 당도했다. 그리고 보릿단 속에 든 생쥐에게도 우리 위에 있는 로우언 나무 잎사귀는 노랗게 물들고 이슬맺힌 야생 딸기도 노랗게 물들었다 사랑이 시드는 계절이 우리에게 닥쳐와 지금 우리의 슬픈 영혼은 지치고 피곤하.. 2012.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