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라티즈데일2 바닷가를 서성이는 그리움-자작시 ***몇 년째 바다를 못 간 것 같아아이들이 어렸을 적엔일년에 두 번 이상을 가던 바닷가도아이들이 떠나고 나니바다로 떠날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 같다오늘도 아이들이 보고 싶은가 보다바닷가에서의 시간들이내게 문득 찾아와 노크를 한다 ** 바닷가를 서성이는 그리움 -프시케- 넓은 바다는 언제나 가슴속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모았다 흩트렸다 푸르게 일렁이네설탕 같은 하얀 모래들은내 손가락 사이를 흐르며아직도 뜨거운 감촉으로내 깊은 상념 속에서 서걱대고부서지는 하얀 파도가 간직한 사연들은점점 더 심장 한쪽을 파고들고수많은 기억을 싣고 푸른 수초 되어 안으로 밀려들었다몇 조각의 추억을 모래 위에 얹어놓고 저만치 물러가네나보다 커버린 나의 알맹이들은어떤 일들을 기억할까?껍데기만 남은 조개껍질처럼고운 그 이야.. 2025. 2. 4. 삶은 아름다움을 팝니다 - Sara Teasdale https://youtu.be/-VVliUMe5cc *훼손되지 않을 순간들 - 송원 박 항선- 깜짝 선물로 받은 하얀 눈오래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아이들과 눈이 있었던 곳으로추억여행을 떠났다만들어놓은 눈사람도타임머신에 태웠다콩으로 만든 눈과빨간 고추로 만든입술이 파래질 정도로 추운 날 우리들의 깜짝 추억여행은따스하고 행복했다삶은 내게 또 한 번의 훼손되지 않을 순간을 팔았다 *** 7년 만에 온 눈 때문에며칠을 동심으로 돌아가맘껏 눈을 즐겼습니다삶은 때로 이런 예상치 않은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날씨가 온화한 이곳의 날씨로서는이렇게 깜짝 선물을 받는 일..이것이 어쩌면 삶일 수 있습니다모든 것은 지나간다고 한 말처럼늘 같은 날씨로 다소 평범한 날들이 눈과 몹시 추운 날씨로 인해예상치 않은 임시 쉴 수.. 2025.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