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3 가을을 앓기도 전에... *시를 쓰는 것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는 행위입니다.사물을 관찰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끄집어내야 합니다. "시는 아름다움의 세계를 표현합니다저는 어린 시절 예쁘게 깎은 연필로 백지만이 쓰면배가 불렀습니다.그것은 순수한 가능성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11월이 되니5년 전 고인이 된 배우 윤정희가 생각이 났다그때 써 놓았던 글이 있어 다시 한번 포스팅을 해본다윤정희 배우의 노년에 찍은 영화'시'를 보며 짙은 여운이 남았던 몇 년 후오랜 지병인 치매로 세상을 떠난 해에 썼던 글이다.이곳 애틀랜타 문학회에서 신인 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을 받았을 때윤정희 배우가 입었던 한복 색깔과 같은 한복을 입었던 2020년도의 11월도 얼핏 스쳐 지나간다.일본의 시바타 도요 시인과 윤정희 배우를 언급하며수상소감을.. 2024. 11. 16. 가을을 앓기도 전에 가을을 앓기도 전에... - 프시케- 며칠 전 뉴스를 통해배우 윤정희 씨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을 들었다, '워낙 오래된 여배우여서 기억도 하지만몇 년 전 본 영화 시를 통해많이 나이 든 모습을 보며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의 찰나를느낀 적이 있다벌써 10년째 투병 중이라 하는데아마도 "시"라는 영화를 찍을 때에도 이미 진행되고 있었던 듯싶다공교롭게도시라는 영화에서주인공 "미자" 도 치매 진단을 받는장면이 나온다그녀는 영화에서모든 것을 그리 대수롭게 생각하지도심지어 자신의 병마저도가볍게 생각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영화에서의 모습은그녀가 나이가 들었음에도요즘처럼 시가 죽어가고 있는 시대에시를 위해시를 써보기 위한 그녀의 몸짓과 생각들이가상할 만큼 가엽다는 생각이 들었었다시는 반드시 아름다운 세상과 아름다운 .. 2020. 7. 8. 아네스의 노래- 이창동 작년에 내가 대바늘로 뜬 목도리와 길가에서 꺾은 들꽃을 꽃다발로 만들었다.. 이쁘고 앙증 맞다 ** 아네스의 노래 =이창동- 그곳은 얼마나 적막할 까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좋아하는 음악 들려 올까요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 소리 들리고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2012.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