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날2 카디날과 좋은 소식 *** 6년 전 이맘때는 포스팅도 많이 하고편지도 많이 썼던 것 같다산책을 할 때이니마주치는 새, 나무, 그리고 꽃들이 주는기분을 이렇게 글로 썼던가 보다글을 쓰는 분들이 산책을 자주 하는 이유를 이때 알았다산책길에 만나는 모든 것들이 쓰고 싶어지는 글 소재가 되곤 했던 때..산책을 하며 맑아진 머릿속에는 언제나 좋은 생각뿐이었던 것 같다요즘은 이런저런 이 유로 산책을 못하다 보니산책을 많이 하던 이때가 그리워진다건희가 아직 고등학생이었을 때이니늘 School Bus를 태워 보내고다올이 와 나는 산책을 했었는데영준이와 건희가 아주 어렸을 땐다올이 가 아닌 민희가 나와 함께 같이 산책을 해주었다10여 년을 아이들과 함께 자란 민희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나서너무 슬픈 나머지 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 2024. 6. 7. 카디날과 좋은 소식 카디날과 좋은 소식 -프시케- 언제부터인가 아침이면 뒤뜰에 찾아오는 녀석 카디날 새이다다올이 가 옆집에서 물어온 마른 옥수수를 뒤뜰에 흩어놓은걸먹으러 오나보다뭔가를 입으로 갉지 않으면 안달이 나는 다올이 의 옥수수 덕에아침마다 이 빨간 카디날이행복한 아침을 맞게 해 준다온 걸 보자마자 사진을 찍으려고카메라를 가지러 간 사이눈치챈 카디날은푸드덕 날아가 버리곤 했다오늘 아침건희 그리고 다올이 와산책을 하면서 우연히다시 그 카디날을 만났다그것도 집에서 조금은거리가 떨어진 곳인 이웃 Sub Division에서였다뒤뜰에 왔던 그 카디날인 게 분명했다아니 그렇게 믿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예쁜 빨간색이 유난히 예쁜 카디날을 보니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혹시 어디선가 기쁜편지나 메시지가 오지 않을까?.. 2020.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