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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끄적여본글

그 미어지는 그리움으로..

by 프시케 psyche 2008. 1. 29.
 

 

 
그 미어지는 그리움으로....



내가 심은 마음의 사랑이
문뜩 문뜩.. 싹을 틔우며
얼굴을 내밀면 좋아라 눈물나던 날이 그리워집니다..
고운 설레임으로 늘 사랑가득했던 날들..

오랜기간동안 그리움을 앓고 난후에도....
그래도 보고싶은 얼굴이 ...
비가오면..비가오는대로..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대로..
어스름한 저녁노을이 온통 내가슴을 적실때도...
따뜻하게 타오르는 장작의 불꽃앞 벽난로 앞에서
기울인 분홍빛 와인잔에도.. 어른 거리고...
감춰놓은 그 그리움은 언제고 언뜻 언뜻
뿌린 향수만큼 은은하게 다소곳이..내마음에
꽃향으로 번지곤 합니다...

견디어온 눈물들이
주루룩 내려올때면..
몇번이고 마음은 날아가 그대마음 문앞....
우리가 뿌려놓은 사랑의 마음밭엔 무엇이 남아있을까요?
그래도 용서라는 이름으로
마음속 깊은곳에 고이 뿌려진 우리들의 사랑이 싹이트는
봄이 오겠지요?.

억지로 숨겨놓은 그아름다운 세월의 실마리가..
여기에도 저기에도 눈에 보일라 치면..
마음 설레며..그 끝을 잡고 싶어 안달했던
수많은 날들...

그리움...

그래도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기다림과..그리움의 이름으로..


못견디게 힘든 때에도
꾸역 꾸역 삐져나오는 슬픔을 삼키면서도..
다시 보듬어 다시 씨뿌려..
마침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한알의 작은 사랑의 씨앗을 나는
믿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나의 그리움이...
한 통의 아름다운 편지로
누군가의 우체통에 도착하는날.....
누군가의 입가에 맺힐 고운 미소를 생각하며

나는 오늘을 견디고 싶습니다..



2008년 1월 18일 금요일..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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