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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끄적여본글

빨간 장미꽃잎 같은 너

by 프시케 psyche 2007. 9. 28.

 

 

빨간 장미꽃잎같은 너..

- 프시케-

항상 얼굴엔 웃음이 가득해 보이는 너
마음은 슬프면서도
밝은 모습으로 언제나 의연한 너
화 한번 낼 줄 모르는 너
가끔 유치하게 엉뚱하고
덜렁거리면서도
가끔은 네가 가지고 있는 가시에
독이 있다는것도 잊고 사는 너
외로움에 항상 젖어 살면서도
안 그런척 내숭떠는 너
사랑을 하고 있으면서도
곁에 누가 없으면 외로움을 많이 타는 너
마음이 여려서 조그만 일에도
상처를 잘 받는 너
자존심이 너무 강해
가끔 너의 그 독가시에
찔리우는 사람도 있지만
자상하고 인간성이 좋은 사람이다 싶으면..
자존심이고 뭐고 없이 먼저 좋아하며..
푹 빠져버리는 너
보수적이며.. 진실을 고집하는 편이라
다른 사람이 좋아지면 바람은 피우지 않아도
단번에 뒤도 안돌아보고 떠날 수 있는 너
모든걸 둥그렇게 생각하고 싶어하는 너..
열번 찍으면 그안에 다 넘어가는 너
그러나..서투른 구애나 위선같은 것에는 어림도 없는 너
설사 가슴아픈 이별을 하고
갈갈이 찢어지는 마음의 상처를 잘도 숨기고
오히려 살아가는데 아무런
아픔이 없어 보이는 모습으로
앙큼을 떠는 너...
빨간 장미꽃잎만큼 화려하면서
날카로운 가시처럼 독한 인내심을 가진 너..

2007년 7월 19일 오후 3시 34분..

* 누군가 내게 해준 말을 더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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