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시케-
파란하늘은 내려다 보며..
내게 파란 미소를 뿌리고..
발밑의 고운 잔듸도
초록빛 향기를 내게 주는 아침...
환하게 살포시 숙인얼굴로
지나는 내발걸음을 멈추게하는것이
그대 노란 장미란걸 아시나요?
누군가 그리워 소리없이 가슴앓이 할때도....
밝은 얼굴의 노란 미소가 나를 위로하는 아침....
늘 조용히 다소곳한 너의 천진함이..
향기로운 웃음으로 내가슴에 살포시 내려앉으면..
어느새 나의 가슴엔 진한 향기 가득하게 하는것이.
그대 노란 장미란걸 아시나요?
숨겨진 가시의 날카로움도..
꽃말에 숨겨진..
질투나..끝난 사랑의 의미도
내겐 아무런 의미없이
내게 보내주는 향기로운 눈웃음이
나의 눈가에 이슬 맺히게 하는것이 ...
그대 노란 장미란걸 아시나요?
가장 사랑스런 꽃 밑으로 숨어있는
가시를 의식해야
그대의 모습과 향을 음미할수 있듯이..
사람들의 가시같은 단점들도 사랑하라고
내게 조용히 속삭이는 아름다운 말없는 눈짓을 하는것이
그대 노란장미란걸 아시나요?
용서못할일..안좋은일..사랑스럽지 못한것들로
얼굴 시무룩해 하며 행복하지 않은 얼굴로
그대를 보지도 못하고 지나는 수많은 불평의 사람들에게 조차..
"뭔진 모르지만..용서하세요""..라고
그대의 노란 미소와 친절한 향기로 충고를 하고 있는것이
그대 노란 장미란걸 아시나요?
7월의 따가운 햇살에도
얼굴한번 안찡그리고 고고한 자태로
늘 향기로운 사람이 되라고..
늘 밝고 고운 날이 되라고
가시같은 단점과 꽃같은 아름다운 장점은
서로 공존하면서 화합을 이루는 것이라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가시같은 단점을 보기보다는
장미꽃의 장점인 그 아름다움을 칭송하는것이라고..
말없이 향기로운 꽃잎같은 영혼으로 말하는 것이
그대 노란장미란걸 그대는 진정 아시나요?
노란 장미 아름다운 그대여....
2007년 7월 17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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